[길리2주살기] 길리T섬(길리 트라왕안) 비치뷰 선셋포인트 숙소 KARDIA RESORT_ 카르디아 리조트 위치 객실 수영장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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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 섬 2주 살기 숙소 추천

KARDIA RESORT 

길리 T 카르디아 리조트

(위치, 객실, 수영장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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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섬에서의 둘째 날 예약했던 숙소를 버리고 길리의 숙소 찾기로 반나절이상을 보내야 했습니다.  동쪽의 터틀 포인트를 중심으로 지내기 위해 선택했던 숙소였지만 터틀포인트를 버리고 서쪽으로 이동하기로 했어요. 선착장 주변은 상가나 식당이 많아 인프라 구축이 되어 있지만 늦은 시간까지 시끄럽고 복잡한 곳이기도 했고 섬에서 정기적으로 들리는 모스크에서 나오는 소리가 생각보다 컸습니다. 선착장을 지나 한국인이 운영하는 선사인 다이브를 기점으로 만나는 리조트들을 하나씩 하나씩 들어가서 숙소를 보고 가격을 흥정했습니다.

그렇게 걷고 또 걷고 서쪽으로는 바닷가를 바라보는 숙소들이 제법 많았고 규모도 있는 숙소들이었습니다. 선셋포인트를 지나 선셋비치를 지나 만난 곳이 바로 여기 KARDAI RESORT였습니다. 

자연친화적인 분위기에 바다를 바라보는 식당과 수영장이 눈에 먼저 들어왔어요. 

객실은 대부분 방갈로 형식으로 1층 혹은 2층으로 된 건물들로 이루어져있었습니다. 정원도 넓었어요. 객실을 먼저 보여달라고 했어요. 
Suite Garden View는 1층, Suite Ocean View는 2층이었구요. 안쪽으로는 Suite Pool Access와 One bedroom Private Pool Villa가 있었습니다.  저희가 당장 체크인을 할 수 있는 숙소는 1층의 Suite Garden과 Suite Pool Access 밖에 없다고 했어요. 두 가지 룸을 들어가 봤습니다. 

Suite Pool Access

1층으로 되어있는 풀엑서스룸은 리조트 안쪽으로 들어가야했습니다.  룸사이즈나 컨디션은 가든뷰와 다르지 않았어요.  수영장이 연결되어 있다고 테라스를 열어줬는데 수영장이 수영장 같지 않았어요. 너무 수심이 낮아서 족욕이 가능한 정도랄까? 아무도 여기서 수영을 하지 않았어요. 룸으로 들어가는 길목도 답답하고 어두웠어요. 무엇보다도 우기인 데다가 풀엑서스라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눅눅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 TMI 나중에 한국인 커플들이 문제로 환불을 요구하며 컴플레인을 걸었고 반나절이상의 실갱이 끝에 풀빌라로 방을 바꾸는 것으로 종료되었습니다)

 

Suite Garden View

 
방갈로는 2층 2개 1층 2개 총 4개의 객실로 되어있어요. 모두 개별 출입구를 이용하게 되어있어요. 1층이 가든뷰입니다. 가든뷰는 안쪽에도 객실이 몇 개 남아 있었어요. 저희가 고른 방은 수영장이 바로 보이는 첫 번째 건물이었어요.  햇살도 들어오고 바람도 솔솔 불어서 문을 열어놓으면 좋을 것 같았어요.  서쪽으로 리조트들을 돌아보면서 핑크색으로 유명한 코코리조트도 방이 있었지만 객실이 안쪽으로 들어가다 보니 어둡거나 눅눅했습니다. 여기는 숙소 간의 거리도 있었고 넓은 정원과 환기가 되었어요. 무엇보다도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새 건물이라서 대체적으로 깔끔했습니다. 
 

 
숙소예약은 카운터에서 바로 하면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아고다와 부킹닷컴을 비교해보고 카르디아 리조트 홈페이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운이 좋게도 리조트 홈페이지에서 60% 핫딜 중이라서 조식포함으로 말도 안 되는 착한 가격으로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위치가 다소 시내에서 멀긴하지만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않고 이곳에서 정착해 보기로 했어요.   자전거도 무료로 대여를 해주고요, 리조트 앞에 항상 마차가 대기 중이라서 이동이 그리 불편하지는 않을 것 같았습니다.  
전에 있던 숙소에서 짐을 싸서 탈출을 하고 바로 체크인을 했습니다.  숙소에서 왜 도망쳐야 했었는지는 아래글을 보시면 됩니다. 
길리섬 숙소 Island Beach Bungalow 우기때는 피해야 할 곳

[길리2주살기] 길리섬 숙소 Island Beach Bungalow 우기때는 피해야할 곳

 
홈페이지로 예약을 하고 체크인을 하면서 트레블월렛 카드로 숙박비를 지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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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컴 드링크는 논알코올 모히또를 줍니다.  모히또는 맛있어서 풀바에서 종종 주문해서 마시는 메뉴가 되었어요. 

Suite Ocean View Room

길리섬에서의 첫 숙소는 너무나 힘들고 고단했으나 새로 찾은 숙소인 KARDIA는 깔끔하고 정돈이 되어 있어서 극과 극 체험을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1층 현관은 완전히 열려서 테라스와 연결이 됩니다. 2층 오션뷰였다면 테라스에서 바로 바다를 내려다보니 더 좋았을 것 같았어요. 

방분위기는 흰색과 푸른색이 잘 어우러져 바다의 느낌이 있어요. 옷장도 넓어서 캐리어에 있는 원피스며 재킷이나 블라우스를 모두 꺼내서 걸어놓거나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화장대 겸 책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큰 테이블도 활용도가 좋았어요. 침대 양옆으로 간이 테이블과 조명이 있어서 책이나 모바일기기등을 올려놓고 사용하기 편리했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방안에서 WiFi 수신율이 떨어져서 노트뷱 작업을 하려면 로비,식당 그리고 수영장으로 가야했어요.

미니바에는 매일 물 두병씩 주는데 물이 살짝 짠맛이 돌아요. 물을 끓여 먹을 때는 이용했고요. 그냥 마시는 물은 따로 생수를 사다 마셨어요. 객실 냉장고도 넓어서 물이나 음료수, 간식을 사다가 넣어놓기도 좋았습니다. 그 밖에도 샤워가운, 에코백, 슬리퍼가 비치되어 있어요. 

화장실은 야외인것 같은 분위기로 만들어졌어요. 발리의 야외 화장실은 조금 무서운데 여기는 야외이지만 야외 같지 않았고 천정에 흰색 투명지붕이라서 밝았어요. 다만 옆집과 지붕이 뚫려있어서 샤워소리를 공유해야 했어요. 그리고 화장실은 야외공간이라 모기가 많았습니다. 

객실 테라스는 저희가 좋아하는 공간이었는데요. 이곳에 수영복 빨래를 널어두니 햇빛과 바람 덕분에 잘 말랐어요. 리조트 자체 세탁서비스는 없지만 직원에게 말하면 세탁을 하는 곳으로 보내줍니다. 

 
메인거리에서 떨어져있기 때문에 별일이 없을 때는 리조트에서 머물러서 하루종일 지내기엔 수영장만큼 좋은 곳은 없었습니다.  레스토랑도 하루종일 운영이 되고 있으며 풀바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종일 수영장에서 놀다가 먹다가 지내기에 딱 좋은 코스입니다. 수영장에는 비치베드와 카바나가 있는데 모두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요. 자유롭게 자리를 잡고 이용하면 됩니다. 

 

수영장에선 바다를 바라볼 수 있어요.  앞에 바닷가에 나가서 수영을 하고 싶지만 수영을 할 수 있는 바다는 아닙니다. 그래서 수영장이 아주 필요한 곳입니다. 

리조트 앞에 바다는 물이 쭉 빠졌다가 오후가 되면 물이 들어와요. 저녁시간이 되면 비치를 바라보고 앉을 수 있는 비치바 자리가 좋습니다. 가끔 바람이 많이 불거나하면 파도가 여기까지 올라옵니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리조트에서 바라보는 선셋입니다. 매일매일 다른 하늘을 볼 수 있어요. 선셋풍경은 다음편에서 따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길리섬에서 북적거림을 원한다면 선착장 주변으로 가시면 되지만 저희처럼 한가하게 늘어질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KARDIA 카르디아 리조트를 추천해 드려요. 숙소가격은 성수기 비수기, 평일, 주말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바뀌기 때문에 언급하진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