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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길리트리왕안

[길리 2주살기] 우붓출발 빠당바이에서블루워터 익스프레스 타고 길리 트라왕안 들어가기 윤식당 촬영지 BlueWater express

by 마담 에이미씨 2023.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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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보다 길리
우붓에서 길리섬 들어가는 법
블루워터익스프레스 예약하고 이용하기


길리섬으로 들어가는 방법은 발리에서 또는 롬복에서 스피드보트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저희는 우붓지역에서 지내고 있었기 때문에 우붓에서 가까운 빠당바이 항구에서 배를 타기로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카자야(보트회사)로 이동을 하시는 것 같은데 저희는 조금 비싸도 복잡하지 않은 블루 워터 익스프레스를 타기로 했어요. 
클룩과 같은 여행상품 사이트를 통해서도 구입이 가능하지만 저는 블루워터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티켓을 예약해보았습니다. 그렇게 어렵지 않기 때문에 출발지와 목적지를 적고 픽업하는 장소까지 체크하면 됩니다. 

빠당바이에서 길리섬까지 들어가는 배편에 할인이 들어가서 2인 1580K에 예약했습니다. 픽업장소를 Uud center로 설정하고 숙소이름과 주소를 적으니 픽업시간도 나옵니다. 결제까지 완료하면 바우처가 나옵니다. 폰에 저장해 두면 됩니다. 
발리 남쪽의 항구 스랑안에서 부터 출발해서 빠당바이로 오는 배편으로 빠당바이에서 길리까지는 90분 소요된다고 적혀있었어요. 나중에 길리에서 발리로 나올 때는 스랑안으로 왔는데 너무 오래 걸려서 오전시간을 꼬박 배안 갇혀있는 지루함이 있었어요. 

오전 7시 30분에 숙소앞에 짐을 들고나가서 기다리니 블루워터 익스프레스 기사님이 도착하셨어요. 명단을 확인하고 차에 오르면 됩니다. 한참 명절기간이었기 때문에 기사님은 귀에는 꽃잎을 꽂고 이마에는 쌀을 붙이고 불에는 하얀색 가루를 발랐더라고요. 몇 번의 명절을 지켜보면서 발리인들이 신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자주 만나게 되었어요. 

픽업차량은 깔끔하고 넓었어요. 저희가 첫번째 픽업이었네요. 우붓시내로 들어가면서 차 안이 하나둘 채워지기 시작했어요. 

우붓의 도심을 벗어나 항구까지 40여분을 달렸어요. 항구까지가는길은 길리섬으로의 새로운 환경을 맞이한 두근거림으로 잠을 청할 수 없었어요. 발리의 멋진 풍경을 보면서 떨리는 마음을 달래 보았습니다. 

우리를 실은 픽업차량은 블루워터 익스프레스 사무실 앞에 세워줍니다. 여행객들의 짐은 따로 트럭에 실립니다. 

블루워터 익스프레스 사무실에서 명단체크를 하게됩니다. 

카운터 위에 멀미약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떠나기 30분 전에 멀미약을 먹으라고 했어요. 저희도 바로 멀미약을 먹었답니다. 

그리고 빠당바이 항구를 이용하는 항구세도 지불해야 합니다. 1인당 10K입니다. 

우붓의 숙소는 조식포함으로 지내고 있었기 때문에 이른아침 우붓을 떠나면서 숙소에 밀박스를 부탁드렸어요. 샌드위치와 과일, 오믈렛까지 푸짐하게 담아주었네요. 배를 타기 전에 굶어야 할지 먹어야 할지 고민했지만 일단 먹고 멀미약에 의지하기로 했어요. 
우붓 Ubud 수영장 가성비 숙소 Bisma Terrace Suite 비스마 테라스 스위트 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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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있는 기다림을 조금 보낸 후 승선을 준비했어요. 사무실에서 조금 걸어가면 항구가 나옵니다. 여기에서 사무실에서 지불했던 항구세 영수증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짐을 실고 갔던 트럭은 벌써 도착해서 배에 짐을 모두 실었네요. 짐을 미리 가져간 덕분에 가벼운 마음으로 배에 오를 수 있으니 편했습니다. 

블루워터 익스프레스 이용객의 표시인 목걸이는 잠시 가지고 있다가 배를 오르면서 승선표처럼 제출하면 됩니다. 

이미 스랑안에서 출발했던 배를 타는 것이니 배안에는 승객들이 있었어요. 남은 자리를 찾아 앉았어요. 배를 탈 때 물도 나누어줍니다. 

10시 15분 출발해서 11시 45분 도착예정이었으나 몇 분 지연이 되었네요. 이 정도야 양호한 편에 속합니다.  

바다풍경을 바라다보다가 멀미약기운으로 잠을 잤어요.푹 자고 일어나니 길리섬에 도착했다고 하네요. 11시 48분입니다. 

배에서 내리면서 동시에 여행객들의 짐도 내려줍니다. 자기짐을 잘 찾아서 들어가면 됩니다. 

길리섬의 항구를 빠져나옵니다. 정말 어수선하고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른 보트를 탔으면 더욱 정신없었을 것 같아요. 스무살부터 떠났던 세계 여행이었는데 어느덧 50이 넘어까지 이렇게 배낭을 메고 여행을 다니고 있네요.  나이를 먹어가니 조금 돈을 더 내도 편한 교통수단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젊은 날에는 13시간 슬리핑버스도 잘 버텼지만 지금은 힘들어서 항공을 이용하게 되는 것처럼 배하나를 타더라도 조금 더 보태서 신경 덜 쓰고 편안한 쪽을 선택하게 되네요. 그래서인지 블루워터 익스프레스를 타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짐도 옮겨주고 출발시간도 정확하고 배안도 깔끔했어요. 장기여행자들에겐 조금의 사치일 수 있으나 가끔은 이런 풍요로운 서비스를 누리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윤식당 촬영지로도 유명한 길리트리왕안은 오토바이나 차량이 없는 곳입니다. 요즘은 전기 스쿠터도 있어서 이동하기가 편리해졌더라구요. 일단 숙소까지는 무조건 말을 타고 가야 해요. 짐을 옮겨야 하니까요. 큰 배당을 메고  좁고 어수선한 거리에서 무더위에 싸우고 싶지는 않았어요. 항구에서 빠져나오면 마차 스테이션이 바로 있어요. 거리에 따라 100K~150K를 부르는데 대부분 100K로 흥정이 가능합니다. 
 

길리섬에서 얼마동안을 지낼 것인지 계획도 하지 않은채 4박동안 머물숙소만 예약하고 일단 길리섬에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꼼꼼하게 고른다고 고른 숙소에서 힘든 일을 겪게 됩니다. 다음이야기에서 숙소이야기를 좀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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