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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길리트리왕안

[발리/길리섬] 윤식당 촬영지 터틀포인트에서 스노쿨링 거북이 만나기 Turtle point beach Gili T

by 마담 에이미씨 2023.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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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길리트라왕안 
윤식당 촬영지 터틀포인트

비치 베드이용하는 법

스노클링으로 거북이 만나기


길리는 자전거로 1시간 정도 돌면 되는 섬입니다. 맘먹고 걸으면 메인 스트릿까지 다니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보름을 섬에서 지내는데 딱히 없어요. 먹고 자고 수영하고 가끔 블로그에 글을 쓰거나 책을 보거나 멍 때리거나 그러면 훌쩍 하루가 갑니다. 저녁때쯤에는 선셋감상은 필수인데 매번 하늘이 멋지게 바뀌는 모습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길리섬은 교통수단이 마차와 자전거뿐입니다. 그래서 숙소에서 자전거를 무료로 혹은 하루에 50K에 빌려주기도 하니 편하게 이용하면 됩니다. 저희가 이용한 숙소는 서쪽 끝에 있어서 시내까지 걸어 다니기는 더운 날은 힘들더라고요. 몇 번 자전거도 타고 걸어도 다녀봤는데 마차가 편합니다. 마차는 기본이 100K부터 시작해서 거리에 따라서 150-200도 불러요 흥정해서 저희는 숙소에서부터 100K에 이용했어요. 

저희가 자주 이용한 비치는 윤식당 촬영지였던 터틀포인트해변입니다.  숙소를 이쪽에 구했다가 서쪽으로 이동한 사연도 있긴 하지만 터틀포인트를 자주 이용하실 분들은 이 근처에 숙소를 잡는 것이 편하지만 어차피 저녁쯤 선셋 포인트로 갈 거라면 서쪽 숙소도 좋습니다. 저희는 매일 다른 해변을 보는 서쪽의 숙소를 선택한 것에 후회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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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챙겨간 스노클링 장비를 들고 마차를 타고 터틀포인트로 이동했어요. 터틀 포인트 쪽 해변은 모래도 깨끗하고 물도 엄청 맑아요. 
저희는 윤식당 촬영지 쪽은 바위가 많아서 위쪽까지 올라가지 않고 터틀포인트 시작지점에 있는 길리트라왕안 해변가 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리조트에서 만들어놓은 터틀포인트 전망대(?) 위에 올라가서 거북이가 어디서 나오는지 구경할 수도 있고 사진도 찍어요. 

비치베드 이용하기 


해변가에 있는 비치베드는 주로 길가에 위치한 리조트나 식당에서 운영하고 있어요. 비치베드 이용료를 따로 받지는 않고요. 음료나 음식을 주문하면 이용가능합니다. 이렇게 이용하면 샤워실, 화장실 이용에도 불편함이 없어요. 음료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으니 눈치 보지 마시고 1인 1 베드 하셔도 됩니다. 

비치베드를 잡으면서 스노클링장비, 오리발, 구명조끼, 비치타올까지 물놀이에 필요한 것들을 대여할 수 있어요. 보증금을 요구하는 곳도 있으니 당황하지 마세요. 보증금은 나중에 돌려줍니다.  저희는 스노쿨 장비는 챙겨갔기 때문에 오리발만 대여했습니다. 

하늘과 바다가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라 물에 들어가지 않아도 충분히 힐링이 됩니다. 

스노클링 하며 거북이 만나기

 
주변에 카약이나 패들보드를 빌려주는 곳도 있어요. 패들보드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제법 많았어요.  길리트라왕안 해변은 바다가 깊지 않아서 아이들 놀기도 좋았어요. 

단지 바다에 들어갈 때 안족으로 산호나 돌들이 있어서 워터슈즈를 신 것이 좋아요. 맨발로 다니면 아픕니다. 스노클링 할 때도 오리발이나 워터슈즈를 신어 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래서 거북이는 봤냐고요? 그럼요. 거북이 봤습니다.  거북이가 나오기 시작하면 사람들이 몰려와서 정신이 없습니다.  거북이를 만나면 절대 만지지 말아야 해요.  발리 내에서도 거북이 개체수 보호를 위한 운동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요. 거북이에게 상처를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요. 

거북이가 너무 커서 무섭기까지 했어요. 등껍질도 단단해 보이고요. 사람들 구경하는 것도 익숙한 건지 도망가지도 않아요. 거북이와 사람이 어우러져서 바닷속에서 하나가 됩니다.  일일투어로 스노클링 가서 만난 거북이보다 터틀포인트에서 거북이를 더 많이 보았습니다. 거북이를 만나고 싶어서 투어를 한다면 굳이 투어로 안 가도 될 것 같아요. 여기서도 충분해요. 

길리트라왕안은 한가롭고 편안한 섬입니다. 무엇을 하지 않아도 지루할 틈이 없네요. 수영을 못하시는 분이라도 깊지 않은 물길에서도 거북이를 볼 수 있으니 터틀포인트에서 거북이와의 만남을 시도해 보시기 바라요. 멋진 추억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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