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한달여행] 짱구 바뚜 볼롱 해변에서 서핑하기 Surf Lessons Canggu Beach Pantai Batu Bl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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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여행

짱구해변에서 서핑 배우기

@adi _surf_canggu

 

발리로 여행을 온 목적 중 한 가지는 서핑이었습니다. 우기시즌이라 계속 비가 내렸고 파도도 높았습니다. 꾸따나 레기안 지역은 해변이 깨끗하지 않아서 짱구 Ganggu 지역에서 서핑을 하기로 했습니다. 

 

 

비치를 직접 가면 비치보이들이 있어요. 직접 돌아보시면서 레슨을 예약하셔도 됩니다. 저는 에어비앤비에서 서핑수업을 검색한 다음 인스타그램으로 DM을 보내서 예약을 했습니다.

제가 예약한 서핑강사는 Adi였는데 인스타그램 DM 후에는 WhatsApp으로 연락을 했습니다. 발리에서는 한국의 카톡처럼 WhatsApp을 주로 이용합니다. 한국전화번호로 인증을 해서 사용해도 되고 현지전화번호가 있다면 현지 번호를 입력해서 사용하면 쉽습니다. 이내용은 나중에 유심카드 이용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짱구지역에서 특별히 다른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들쑥날쑥한 날씨와 파도상태를 보고 서핑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친절한 Adi가 파도가 괜찮다면서 오전시간에 나오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Adi와 다른 강사가 몇 명 더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Adi의 서핑샵은 예전에 와룽과 함께 운영을 하다가 팬데믹으로 와룽은 폐점을 한 상태였습니다. 안쪽에 탈의실과 샤워장도 갖추고 있어요.  뿡뿡씨는 제주도에서 서핑을 했던 경험이 있었지만 그래도 아직 초보라서 자세교정과 패들방법을 다시 한번 체크하는 이론시간을 갖고 바다로 나가기로 했습니다. 

 

 

짱구비치는 꾸타나 레기안보다는 깨끗했습니다. 발리지역의 우기시즌에는 인도양의 쓰레기들이 해변가로 몰려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해변이 쓰레기 더미로 변하곤 합니다. 수시로 해변청소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쓰레기는 여기저기 보입니다.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어서 파도는 조금 높은 편입니다. 짱구의 빠뚜 볼롱 해변은 서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론을 마치고 실전 돌입했습니다. 에디와 뿡뿡씨가 비장하게 바닷가로 들어갑니다. 에디는 서핑을 정말 잘 탑니다. 뿡뿡씨를 안에서 밀어주고 자신의 숏보드로 파도를 타고 와서 뿡뿡씨를 케어해 주더라고요.

 

발리의 우기시즌의 파도는 꽤나 무섭습니다  바닥에 다리가 닿지 않는 바다 중앙까지 가서 서핑을 타야 해서 바다수영도 잘해야 합니다. 파도를 잡으로 안쪽까지 패들링 하는 것도 보통 힘든 일이 아닙니다. 

날씨와 상관없이 파도만 있으면 서핑하는 사람들은 몰려들게 되어 있습니다.  서핑을 배우는 초보자들부터 능숙한 사람들까지 여러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도 솔솔 합니다. 

 

제주의 삼양해수욕장에서 했던 서핑과는 완전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아마 제주의 중문정도의 파도인 것 같아요. 

[제주여행] 삼양 검은 모래 해수욕장 서핑초보강습 범서프

[제주여행] 삼양 검은모래 해수욕장 서핑초보강습 범서프

 

몇 번의 패들링으로도 금세 지치게 되네요 서핑은 체력싸움입니다. 평소에 체력을 키워야 할 것 같아요. 파도도 높아서 초보에게는 다소 힘든 코스였습니다.   하지만 서핑은 언제나 재밌습니다. 못하면 못하는 대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뿡뿡씨가 서핑을 하는 동안 레슨을 받는 서핑샵 앞에는 누워서 쉴 수 있는 썬배드가 있어서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편안하게 지냈습니다.  

 

Adi는 친절하고 능숙한 서핑강사입니다. 에디의 인스타그램은 @ade_surf_canggu입니다.  강사를 찾고 있다면 연락해 보세요. 영어로 소통이 가능한데 한국어를 조금 할 줄 알아서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