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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발리

[발리한달여행] 쿠따 레기안 라이브 맛집 Warung Etnik Legian

by 마담 에이미씨 2023.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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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따 레기안 라이브맛집

WARUNG ETNIK LEGIAN


발리의 낮시간은 더워서 돌아다니기도 쉽지 않습니다. 호텔 수영장이나 카페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입니다. 해가 질 무렵이면 해변가에 나가 선셋을 감상하는 것이 하루 일과입니다. 

해가 저물고나면 도시의 거리들은 불빛으로 반짝입니다. 힙한 비치클럽이나 나이트클럽은 복잡해서 패스하고 숙소 근처의 식당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저녁시간이면 라이브연주를 하는 식당들이 제법 많이 있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와룽 ETNIK도 8시쯤부터 라이브를 시작하는 곳입니다.  참고로 와룽은 레스토랑,식당을 뜻합니다. 

 

식당 내부는 레게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목재로 된 인테리어가 포근한 느낌도 주네요.  로컬식당이라기보다는 관광객을 위한 식당입니다. 레기안은 쿠따지역보다는 덜 복잡해서 좋습니다.  레기안 메인거리에 위치한 식당이라서 금세 하나둘 테이블이 채워지더라고요. 

 

 

식사는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라이스와 스프, 피자와 햄버거도 있었어요. 동남아의 대부분 식당은 메뉴판이 두꺼워요. 이것저것 온갖 종류의 메뉴가 많아요. 이곳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중에 저희가 주문한 식사 위주의 메뉴판만 올립니다. 

가격은 대부분 35K-60K 이니 메뉴 하나가 6천 원안짝입니다. 비프스테이크가 60K이니 반가울 따름.... 물론, 스테이크를 주문하지 않았답니다. 메뉴판을 보면 알겠지만 식사보다 술값이 엄청납니다.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발리가 그리 환상적인 곳이 아닐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저희는 주로 현지식을 주문합니다. 나시고랭, 미고랭과 스프를 주문했어요. 수프는 고민하다가 똠양꿍을 시켜봤어요. 

 

미고랭과 나시고랭은 기본이상은 합니다. 볶음면과 볶음밥이니 불향이 들어가주기만 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기본적인 메뉴들입니다. 여행 가서 뭘 먹을지 모를 때는 무조건 시키면 되는 실패하지 않을 메뉴이기도 합니다. 

 

똠양꿍은 생각보다 별로 였습니다. 그냥 해물이 들어간 수프였습니다. 고수도 없었고 새콤한 맛도 부족했어요.  

 

술을 마시지 않으니 아메리카노도 한잔 주문했어요.  발리에서는 물을 항상 들고 다녔습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1.5리터짜리 물통을 들고 다니기도 하고요 그래서 식당에서 꼭 음료를 주문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가져온 물을 마시는 사람들도 많아요. 저희도 제가 마실 차를 텀블러에 만들어서 들고 다니기도 했어요. 

 

식사를 마칠시간 쯤에 밴드가 준비가 되었습니다.  유명한 팝송을 중심으로 음악연주와 노래가 식당을 가득 채웠습니다. 보컬의 목소리가 좋아서 한참을 감상하면서 있었습니다. 

 

 

레기안 중심거리라서 그런지 비어바이크가 돌아다니더라고요.  비어바이크의 관광객들이 소리를 지르며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덩달아서 기분이 올라가더라고요. 비어바이크는 레기안 도로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더라고요. 

술을 좋아한다면 이용해보는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Warung Etnik Leg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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