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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치앙마이

[태국] 치앙마이 근교 여행 부아텅폭포 Buatong Waterfall 아이와 함께 여행지 추천 코요테 신지 태국편 방송출연 석회폭포

by 마담 에이미씨 2024.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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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 근교여행
부아통 폭포 Buationg Waterfall

아이랑 가족여행지로 추천


치앙마이 근교에 있는 부아통 폭포를 가는 날입니다. 스쿠터로 약 한 시간 정도 달려야 합니다. 스쿠터로 한 시간이면 꽤나 긴 시간이죠~ 치앙마이 외곽으로의 스쿠터여행은 처음이라 다소 긴장을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의 운전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의 많은 차량이 있어서 조심조심 다녀야 했어요. 하지만 스쿠터를 타는 사람들이 많아서 운전자들이 양보운전을 많이 해줍니다. 오토바이가 달려오면 무조건 세우고 기다립니다. 서로서로 사고가 안되게 조심하는 분위기라서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게 다녔습니다.

30여분 쯤 달렸을때 규모가 큰 로컬 시장을 만났습니다.  물놀이를 하기 전에 군것질이라도 조금 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멈췄어요.  구글 맵으로 확인해 보니 Chedi Mae Krua Market입니다. 

섹션별로 정육, 생선, 채,과일, 먹거리까지 골고루 판매를 하고 있었어요.  한 바퀴 돌아보고 찹쌀도넛과 바나나 튀김을 샀어요. 

 

이것은 사탕수수쥬스입니다. 바로 사탕수수를 넣어서 짜주는데요 이렇게 한 병에 20밧입니다.  사탕수수자체만으로도 달콤해서 시원하게 한잔 마시면 갈증에도 좋습니다. 저희는 여행 중에 사탕수수주스를 만나면 코코넛 주스와 같이 꼭 사 먹었습니다. 

유쾌한 사탕수수주스가게 사장님입니다. 한국인이라니까 엄지척하면서 인사를 해줍니다. 오래전 기억_ 대장금이 인기 있을 때도 어느 구석의 태국의 작은 섬에 들어간 적이 있었는데 대장금 때문에 까올리까올리를 외치며 반갑게 맞아준 기억이 났습니다. 한류의 힘은 여행자들에게 힘입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30여분 달려서 도착한 부아텅 폭포입니다.  주차장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투어로 혹은 개인적으로 방문했더라고요. 

 

 

폭포만 덩그러니 있을 줄 알았는데 큰 공원분위기 입니다.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잔디밭도 펼쳐져 있었어요. 

인포메이션도 있었어요. 여기서 20밧을 지불하면 락커에 짐을 보관할수도 있습니다.  그 옆으로 화장실과 탈의실도 있었고요 작은 식당 겸 매점도 있어서 출출하면 사 먹을 수 있습니다. 

인포메이션에서 5분정도 걸어가면 부아통 폭포를 바로 만날 수 있습니다. 보기에는 제법 경사가 있었어요. JTBC 뭉뜬 리턴즈라는 방송에서 코요테가 치앙마이와 몬잼으로 여행을 다녔어요. 그중에 부아텅 폭포를 방문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부아통 폭포는 4단계로 되어있는데 계단으로 밑으로 내려가서 올라오는 코스로 이용하게 됩니다.  맨발로 다니는 사람들도 있는데 벗겨지지 않는 샌들이나 아쿠아 슈즈 정도 신으면 될 것 같아요. 

맨 아래 4단계는 그다지 볼 것이 없어서 패스하고 대부분 3단계에서부터 올라갑니다. 3 단계 쪽에는 작은 웅덩이도 있어서 수영을 하려고 몸을 담그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여행객들이 많이 몰려있어서 저희는 바로 올라가는 것을 택했어요.  폭포를 거꾸로 오르기 준비합니다.

물은 정말 맑아요. 다만 석회화된 바위라서 흰색으로 뿌옇게 보이는것 뿐이었어요. 

올라가다 보면 거꾸로 내려오는 아이들도 만나요. 신기하게도 미끄럽지 않아서 올라가고 내려오는데 어렵지 않습니다. 

물론 긴 폭포를 타고 올라가는 밧줄이 있어요. 중간중간 밧줄을 잡고 올라갈 만큼의 경사가 있기도 해요. 

훌쩍훌쩍 올라갔다 내려왔다를 반복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물이 시원하니 좋긴 합니다. 중간쯤에 자리 잡고 앉아 있어도 됩니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대기를 타기도 하고요.  여행지니까 그 정도는 감수하고 다녀야 합니다. 시원한 물주기도 즐기고 풍경도 즐기면서 천천히 올라가보기도하고 스파이더맨이 된것처럼 휘리릭 달려보기도 해요.

밧줄도 안잡고 열심히 올라오는 그의 모습이 보이네요. 부아통 폭포에 가실 땐 수영복 차림으로 준비해 가는 게 편해요. 

어느덧 정상까지 올라왔네요.  맨처음 위에서 바라보고 계단으로 내렸던 곳입니다.  

앉아서 쉴수 있는 곳들도 있어요. 여기에 짐을 두고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신발도 여기다 벗어놓고 가더라고요. 

아이들은 폭포를 오르락 내리락 재미있다고 반복하면서 다니더라고요. 역시 아이들 체력은 못 따라갑니다. 

부아통 폭포 바로 옆으론 전망대가 있어요. 

제법 지대가 높은 것 같지요. 숲을 내려다보는 뷰가 펼쳐집니다. 새소리도 들리고요. 뜨거운 태양만 아니면 여기서 뷰를 보며 앉아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부아텅이 태국의 국립공원이라네요. 입장료는 따로 없습니다. 

 

샤워장입니다. 시설이 깨끗해요. 여기서 샤워하고 대충 몸 닦고 밖에 앉아서 쉬고 있으니 금세 몸이 마르네요. 그만큼 덥습니다.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아서 아이들도 충분히 데리고 다닐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실제로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여행객들이나 현지인들이 대부분이었어요. 시원한 폭포를 오르면서 잠시 더위를 식히기에도 좋았어요.  한 시간이란 긴 시간을 달려서 찾은 곳이지만 오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부아통 폭포를 오시는 길에 아이들과 함께 갈 수 있는 여행지들이 몇 군데 있으니 택시투어로 묶어서 다녀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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