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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심리학이야기

괜찮은 사이코패스도 있다?! 사이코패스는 모두 범죄자일까?

by 마담 에이미씨 2020.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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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살인 사건이 일어나게 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단어가 "사이코패스"입니다. 오늘도 뉴스가 시끌시끌한 것은 연쇄살인범 최신종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이코패스를 어떻게 구별을 할 수 있을까요?

범죄자들 중에는 평소에는 상냥하고 친절했던 사람으로 심지어 "좋은사람"이란 평을 들었던 사람도 있습니다. 

사이코패스에 대한 잘못된 이해

먼저 우리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사이코패스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해요.

 

1. 공감능력

많은 사람들이 이들에게 공감능력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잘못 된 생각이랍니다. 이들은 다른 사람이 순간순간 뭘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무슨 반응을 하고 있는지를 잘 파악하면서 사람을 조정하려고 합니다.  공감이란 것은 타인의 감정이나 기분 등을 이해하는 것인데 이것을 인지적 공감이라고 합니다.  사이코 패스는 이 능력이 충분히 있습니다. 그들에게 이런 인지적 공감이 아니라 정서적 공감이 부족한 것입니다. 정서적 공감이 부족하다는 것은 타인을 조정하고 덫에 빠지게 하지만 그로 오는 후회나 죄책감,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2. 미친사람 

미쳤다는 말은 무엇일까요?  통제력이 부족하고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단절된 생활을 하거나 생각 없이 행동하는 것이 특징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이코패스는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충분히 자각하고 있습니다. 그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그들은 상황을 통제할 줄 압니다. 

 

3. 범죄자

사이코패스라고 무조건 법을 어기는 행위를 할까요? 그들의 목적은 위법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단지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하는 것이지 범죄를 저지르지 않습니다. 사람을 이용하거나 친절함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선을 넘는다는 생각을 못하고 언제 멈춰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다고 무엇인가를 훔치고 살인을 하고 끔찍한 일을 저지르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닙니다. 사실 그들은 관심의 중심에 서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4. 비정상적인 가정

여기서 놓치고 있는 것을 하나 체크해봐야해요. 사이코 패스는 비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랐기보다는 생물학적 원인이 더 큽니다.  뇌의 일부가 다르거나 활동을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람의 뇌가 정상적이지만 타인과의 관계 협력에 있어서 사회화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것은 소시오패스입니다. 성장과정에서 학대를 받거나 관심을 받지 못한 애정결핍으로 인해 정상적인 성장을 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사이코패스와는 다른 것입니다. 사이코패스는 유전적이긴 하나 그것을 성장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주었느냐도 관계가 있긴합니다. 정상적인 뇌와는 다름은 먼저 인정해야합니다. 

 

5. 냉정한 사람

그들은 일반적으로 선량하고 친근한 사람처럼 보이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그들이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감정이 없어 보이는 사람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그들은 선량한 모습을 통해서 희생자를 끌어드리는 데 사용하기 때문에 차갑거나 오만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반대로 개인의 이익을 위해 선량하고 희생적이며 따뜻함을 보이며 신뢰를 쌓아갈 수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살고 있는 주변에도 함께 섞여 지내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단지. 의식을 못하는 것뿐이죠. 그들도 평범하게 생활하고 있으며 그렇게 보이고 있지요.

친화적 사이코패스

그럼 사이코패스는 모두 나쁜 사람들이라 할 수 있을까요?

신경과학자인 팰런 교수의 사례를 살펴봐야겠습니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 대학교에서 정신의학과 인간 행동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는 살인범들의 뇌 스캔 사진을 분석 연구를 진행하던 중이었습니다.  살인범의 뇌와 비교하기 위해서 일반인 자료가 필요했기 때문에 교수는 자신과 그의 가족들의 뇌 사진을 찍었습니다. 

뇌 사진을 관찰하던 중 특이한 한 장의 사진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사진을 보고 그가 한말은 

그 뇌 사진의 대상자가 누구든지 사회에 돌아다니면 안 될 만큼 지금껏 본 것 중에 가장 사이코패스적인 패턴을 드러내는 뇌 사진이고 위험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뇌사진의 주인공은 바로 박사 자신이었습니다. 

 

팰런 교수는 지금까지 살인을 지른 적도 없었고 스스로에게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어떻게 설명이 될 수 있었을까요? 사이코패스는 100명 중 1명 꼴로 나타나는데 폭력 범죄자 중에 사이코패스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폭력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팰런 교수가 그와 같은경우로 볼 수 있는데 그는 친화적인 사이코패스로 분류가 됩니다. 

 

뇌 스캔을 통해서 일반적인 뇌와 사이코패스 뇌를 봤을 때 폭력적 성향이 포착이 되었습니다. 

폭력적 사이코패스는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도덕적 행동을 할 때 활성화가 되는 뇌 앞쪽 부분의 회백질 양이 적었습니다.  또한 두려움과 관련된 편도체의 크기도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즉 사이코패스는 선천적인 영향도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팰런 교수는 자신이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의 뇌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조상에 대해 조사를 해봤다고 해요.

그리고 자신의 조상중에 살인자가 7명이나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뇌스캔을 통해서도 살인자의 뇌와 유전자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인지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는 왜 살인자가 되지 않았을까요?

 

그는 일명 고위험군에 속하는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 유년기에 학대를 당한다면 일생에 거쳐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높아져 그런 유전자를 갖고 있더라도 어린 시절 학대에 노출되지 않았다면 유전자 자체로는 큰 영향은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팰런 교수 또한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훌륭한 어린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나쁜 유전자가 발현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의 사진을 볼 때마다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고 해요. 

 

 

생물학적 특성은 많지만 누군가 그 유전자 때문에 범죄를 저지르지는 않습니다.  팰런 교수는 냉정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감정을 배제하고 상황에 대처하는 긍정적인 측면으로 자신의 유전적 결함을 발전시켰습니다. 

종종 지인이나 가족들이 조언을 필요로 할 때도 몇 시간이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냉정하지만 정확하고 성의 있는 분석을 해줄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즉 정서적 공감은 떨어지지만 그것을 사회발전이나 행동하는 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사이코패스에 대해 좀 더 이해가 되셨나요? 정신건강은 참으로 복잡 미묘하고 어려운 부분이긴 합니다. 

 

이번 연쇄살인사건을 보면서 뉴스에서 사이코패스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면서 사이코패스 테스트를 해도 안나타는 경우의 범죄자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모든 범죄자가 사이코패스라서 살인을 하고 범죄를 저지른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부분임은 틀림없습니다.  모든 범죄를 정신학적인 접근을 할 수는 없습니다. 충동에 의해서 아니면 다른 관계에 의해서 사회적 불평등에 대해서 여러 원인들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선 안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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