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지아 말라카
첸돌전문점 Cendol Jam Besar
싱가포르나 말레이지아에서 만날 수 있는 디저트 첸돌 Cendol!
첸돌은 찹쌀과 판단잎으로 만든 젤리를 말하는데 이 젤리를 차가운 코코넛밀크에 넣어 먹는 음식을 통칭하기도 합니다. 한국의 빙수와 같은 개념입니다. 말라카에서도 첸돌을 먹어보기로 했어요. 존커 88에서도 첸돌을 팔고 있지만 첸돌은 따로 첸돌가게에서 먹으려고 미뤄뒀었거든요.
말라카의 대표 관광지인 네덜란드 광장 바로 앞에 있는 첸돌가게 CENDOL JAM BESAU로 찾아갔습니다. 여기는 말라카 리버를 바라보면서 첸돌을 먹을 수 있는 장소라서 인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관광지 앞이라서 사람도 그만큼 많았습니다. 줄을 서서 주문을 하고 기다렸다가 받아서 자리로 가면 됩니다.
첸돌메뉴가 14번까지 있어서 뭘 먹어야 하나 고민이 되더라고요. 그럴 땐 일단 오리지널을 하나 주문하고 그다음은 토핑을 골라서 주문하면 됩니다. 영어 같지만 영어가 아닌 말레이언어의 영어식 표기들이 적혀 있어요. 어떤 단어들은 바로 보면 알 수 있는 것들이기도 하고 어떤 것은 생소하기도 합니다.
6번 메뉴와 8번 메뉴를 주문해 봤습니다. 메뉴를 받는 직원이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길래 한국이라고 했더니 바로 첸돌을 보면서 한국어로 "팥빙수"라고 하더군요. 어디를 가든 한국인이라고 하면 꼭 한국어 한 마디씩 하려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네요.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오빠.....
6번 CENDOL DURIAN AISKRIM
8링깃
기본 첸돌에 냉동 두리안 한 덩어리와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메뉴입니다. 냉동 두리안이라서 그런지 냄새도 심하지 않았습니다. 두리안을 좋아하기 때문에 먹기에 불편함은 없었지요.
9번 CENDOL KACANG
3.5링깃
오리지널 첸돌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코코넛 밀크에 첸돌과 팥을 넣어줍니다. 간혹 첸돌가게에서 기본 메뉴에 팥이 안들어간 곳도 있어요. 팥이 빠진 팥빙수맛이라서 어딘지 모르게 허전하기도 하니 메뉴주문할 때 잘 체크해보셔야 해요
CENDOL JAM BESAU의 첸돌은 사이즈가 조금 작지만 1인 1 첸돌 하면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역할을 충분히 합니다. 오리지널 첸돌가격도 보통 7링깃으로 사 먹을 수 있는 곳이 대부분인데 여기는 3.5링깃이니 가격도 착합니다.
착한 가격에 말라카의 리버풍경까지 덤으로 즐길 수 있으니 나쁘지 않습니다. 뜨거운 태양을 잠시 피하는 시간을 갖고 이젠 천천히 말라카를 돌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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