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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지아/말라카

[말레이지아 말라카 Melaka] 존커거리 락사 맛집 존커88 JONKER 88

by 마담 에이미씨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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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커스트릿 락사맛집
존커 88 JONKER88


말라카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유명세를 타고 있는 맛집입니다. 버스시간을 맞추느라 아침만 먹고 말라카에 도착했는데 오후시간이 훌쩍 지나버려서 호텔에 짐을 내려놓고 바로 존커거리로 달려갔습니다.

 

뜨거운 햇살때문에 더운 날이지만 존커 88은 긴 줄이 있었습니다. 오후 5시쯤 저희가 마지막 대기자였습니다.


존커88은존커 88은 락사 맛집입니다. 락사는 생선이나 닭으로 육수를 낸 국물요리를 뜻합니다. 존커 88은 뇨냐락사와 바바락사가 유명한데 이 명칭은 말레이시아의 역사를 잠시 들여다봐야 합니다.
말레이반도에 중국무역상들이 들어오면서 중국인 남성과 말레이여성이 결혼해서 태어난 후손을 페라나칸이라고 합니다.
페라나칸은 중국풍 면요리를 현지화시키면서 락사로 발전시켰다고 합니다. 락사안에는 태국의 요리재료인 타마린드와 민트도 들어가는 것을 보면 락사의 역사는 여러 나라의 융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뇨냐와 바바 또한 페라나칸의 다른 표현으로 여성, 남성을 뜻한다고해요

 

식당 안으로 들어가면 앉아서 먹는 자리가 있는데 줄서서 기다릴때 자리 안내를 해주니 자리싸움같은건 없습니다.

식사를 하는 자리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카운터와 주방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주문을 하고 음식을 받아오면 됩니다. 

 

 

뇨냐락사와 바비락사를 주문했습니다. 마지막이라 그런지 면도 양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고 식사도중 혹시 더 먹을 것인지 물어보더라구요.

 



뇨냐락사


뇨냐락사는 커리가 들어가지 않은 국물입니다. 누군가는 참치김치찌개 같다고 리뷰를 남겼던데 먹어보니 새콤달콤함에 매콤한 맛이 있어서 김치찌개 국물 느낌이긴 합니다. 맵기가 제법 있어서 먹자마자 땀이 줄줄 납니다. 

 

 

뇨냐락사와 바바락사는 국물과 면의 차이가 있습니다. 뇨냐락사는 조금 통통한 면입니다.  쫄면 굵기 정도인데 투명한 면발이 뚝뚝 끊어집니다 

 

국물안에 유부가 들어있는데 국물을 흡수해서 촉촉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이 괜찮았습니다. 면의 양이 조금 부족한듯 싶은것이 유부나 두부튀김으로 대신 든든하게 속을 채워줍니다. 

 

바바락사


바바락사는 뇨냐락사에 커리를 풀어넣은 것 같습니다. 안에 들어간 재료도 거의 비슷해요

 

바바락사는 소면입니다. 쌀국수 소면이라 한국에서 먹는 국수와는 면발의 차이가 확실이 있습니다. 탄성을 기대하면 안되네요.  코코넛에 커리가 들어간 국물이라 치앙마이에서 먹었던 카오소이를 생각했는데 그것보다는 강하지 않았습니다. 카오소이보다는 묽고 부드럽습니다. 

 

 

매콤한 맛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락사가 꽤나 매력있는 음식인 것 같습니다.  특히, 여행을하면서 김치 생각이 나는 한국인들 입맛에도 딱 맞아서 호불호가 적은 메뉴가 아닐까 싶네요. 

jonker88은 메뉴 포장도 가능한데요. 포장을 원하시면 따로 줄을 서지 않고 안으로 들어가서 주문해서 가져가면 됩니다.

 

 


존커 88 jonker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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