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맛집] 부산에서 맛보는 제주 자리돔 물회 부흥식당

---

부산 영도 맛집

제주 자리돔 물회 부흥 식당

---

 

제주에서 못 먹은 자리돔 회를 부산에서 먹게 될 줄이야.  사실 자리돔은 4월에서 6월이 가장 맛있는 시기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때는 부산이나 제주에 갈 수 없으니 기회가 될 때 자리돔을 먹어봐야지 싶어서 방문했습니다. 

부흥 식당은 영도에서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있는 곳으로 시즌이 되면 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인기 식당이라고 합니다. 

 

 

부흥 식당 메뉴판도 단출합니다. 자리돔 와 갈치요리가 전부입니다.

저도 자리돔은 처음 먹어보는 거라 생소하긴했지만 자리돔 물회가 맛있다고 추천을 받았으니 물회와 제주갈치찌개를 주문했습니다.  (자리돔 물회  10,000원, 제주갈치찌개  10,000원)

 

 

흰여울 문화마을을 다녀오기로 코스를 잡은 날이라 오전 오픈 시간에 맞춰 찾아가서 아마 우리가 첫 손님이지 싶었습니다. 매장은 깨끗한 기사식당 분위기라고나 할까. 

 

 

테이블 위에는 식사에 필요한 된장, 식초 등이 올려져 있었고 반찬은 시골밥상 분위기의 정갈하게 나왔습니다.  물회를 비벼서 싸 먹을 수 있는 쌈채소들도 나왔습니다. 재첩국도 밥과 함께 먹도록 나왔고요.

 

 

자리돔 물회가 나왔습니다. 기존에 알고 있던 물회와는 다른 분위기의 것! 

일반 물회처럼 물이 없네요. 야채와 비벼먹는 비빔회 같았어요. 사장님이 테이블에 있던 양념들을 넣고 익숙한 손놀림으로 비벼주십니다. 

 

 

아삭하고 시원한 오이와 깻잎이 같이 비벼져 있습니다. 비빔회 느낌의 자리돔 물회를 상추와 깻잎에 넣고 싸 먹으면 됩니다.  오호~~ 식감도 좋고 고소합니다. 제법 맛이 있군요. 왜 부흥 식당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추천을 했는지 알 것 같아요.

 

 

잠시 잊고 있었네요~ 제주갈치찌개입니다 생각보다 국물이 많아서 살짝 당황했습니다. 

 

 

갈치 매운탕 느낌의 제주갈치찌개도 괜찮습니다.  갈치 살도 부드럽고 찌개가 비릿하지 않아서 먹을만했습니다.  애호박과 버섯 등이 들어있어서 시원한 국물 맛이 좋았네요. 

 

 

가게 옆으로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할 수가 있어서 편했습니다. 물론, 차를 2대 정도밖에 못 넣어요. 부산 영도에 가실 일이 있으시다면 한 번쯤 자라 돔 물회의 맛을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

부산 영도 부흥 식당

부산 영도구 절영로 104

051-417-2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