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세천생태공원 세천저수지 [식장산 다함께 나눔길] 산책시간

주말 오전 시간 대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식장산에 있는 세천생태공원을 찾았습니다. 

전에는 세천유원지로 불려진 곳이었는데 2013년 세천 생태공원으로 조성되면서 세천습지원, 잔디마당, 세천저수지로 구성되었습니다.  한국의 토종식물 800여 종을 포함해 6000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는 도시자연공원으로 세천 생태보전림으로 지정이 되어 자연생태계를 보전하고 있는 곳입니다.  아이들이 생태체험학습을 하기 위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세천저수지를 끼고 도는 숲길 산책로는 경사도 높지 않고 쉬엄쉬엄 가족단위로 산책하기 쉽게 조성을 잘 해놓았습니다. 

 

세천생태공원 세천저수지 "식장산 다함께 나눔길"

 

세천저수지를 끼고 도는 숲길 산책로는 경사도 높지 않고 쉬엄쉬엄 가족단위로 산책하기 쉽게 조성을 잘 해놓았습니다.  무리없이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곳이라 오늘의 코스로 정해봤습니다. 

 

세천 생태공원은 입구에는 주차장이 있는데 공원의 규모에 비해 조금 협소한 듯해요. 매번 주차자리를 찾으려고 애쓰고 있어요.  주차장 주면엔 노송이 넓은 잔디마당을 감싸고 있습니다. 

 

초록 초록한 잔디마당이 꽤나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개방을 해두었으며 텐트나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하는 팀들이 몇 팀 있었습니다. 다음엔 우리도 피크닉 준비를 하고 와서 한나절 늘어지게 음악도 듣고 영화도 보면서 누워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넓은 잔디밭을 지나면 바로 식장산 다함께 나눔길 종합안내도가 나옵니다.  식장산 다함께 나눔길은 세천저수지를 끼고 산책로가 있어요. 중간중간 저수지를 볼 수 있도록 나눔길 데크로드가 있습니다. 세천저수지는 식장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을 가둬서 조성된 곳인데요. 대청호가 조성되기 전까지는 세천저수지가 대전의 주요 상수원이었다고 합니다. 

 

식장산 다함께 나눔길을 천천히 계단을 따라 시작해볼까 합니다. 

 

산책로의 곳곳은 나무 데크로 정리가 되어 무리하지 않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세천공원의 봄 풍경은 벚꽃과 진달래로 가득해서 꽃구경하러도 꼭 와봐야 하는 곳인데요 초가을의 세천공원의 모습은 아직 초록 초록한 풍경이 남아 있어서 쾌적한 기분이 절로 듭니다. 

 

 

식장산 방향으로 걸어가면 됩니다. 나눔길을 따라 가면 구절사로 해서 독수리봉까지 등산로가 이어지지만 우린 가벼운 코스로만 돌다가 오는 것으로 했습니다. 

 

 

 

 

 

 

 

중간중간 식장산 나눔길 안내도가 있어서 어디쯤 왔는지 체크할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식장산 공원 등산로 안내도도 있으니 세천공원을 시작으로 등산을 하고 싶은 분들은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세천공원의 등산 강도와 칼로리 소모량까지 알려주는 대전시 공원관리 사업소의 친절한 배려가 돋보이네요

 

 

조금만 걸어가면 체육시설과 함께 쉼터가 나옵니다. 여기까지가 나눔길 끝입니다. 그다음부터는 등산로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린 여기까지만~ 운동도 하고 흐르는 물에 손도 담가보면서 잠시 휴식타임~

 

올때는 기존 산책로로 걸어왔으니 돌아가는 길에는 세천저수지를 끼고 데크 쪽으로 코스를 잡았습니다. 푸른 숲의 시원한 내음을 맡으면서 걸으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세천공원 다함께 나눔길은 어린아이를 데리고 무리하지 않게 돌아볼 수 있는 코스로 무난한 것 같습니다 실제 산책중에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들도 종종 만났는데 산책로 바닥길을 고무로 깔아놓기도 하고 데크도 있어서 잘 다니더라구요. 

넉넉히 왕복 1시간으로 잡고 저수지를 끼고 걷다가 오면 정말 좋은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매번 식장산 전망대만 다녀봤었는데 세천공원 다함께 나눔길정도의 코스라면 시간 넉넉히 잡고 다녀올 만합니다.  봄에 벚꽃이 필때는 식장산, 세천공원 대청호를 중심으로 멋진 풍경이 가득해집니다. 여름엔 세천습지원에서 연꽃으로 가득한 풍경도 볼 수 있습니다. 근처에 궁도와 테니스장을 보유한 세천체육공원도 있다고 해요. 대전시에선 세천공원 확대사업을 계획중이라고 합니다. 식장산과 연계해서 좀더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이나 주차장 화장실등을 개선한다고 하니 지금의 협소한 주차장에 대한 불만이 조금은 해소가 되지싶은 기대감이 생깁니다. 

 

대전에 살면서 좋은 점은 도시 곳곳에 공원이 많이 있다는 점입니다. 사계절로 다르게 변화하는 공원나들이만 해도 주말이 풍요로워 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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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천생태공원

세천공원관리사무소  042 274-1877

대전시 동구 세천동 375

주차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