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현지인 추천 로컬 푸드 깟마니 야시장 Kadmanee Market 먹고보는 형제들2 방송 촬영지

치앙마이에서 선데이마켓이나 치앙마이 나이트바자만 가시나요? 관광지 마켓 말고 현지인 마켓으로 떠나보기로 했습니다. 치앙마이 현지인들 사이에서 핫하다는 Kadmanee Market입니다.

Kadmanee Market 낏마니 야시장
185 18 Thipanet Rd, Tambon Hai Ya,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100 태국
+66613295632
영업시간 오후 5시~ 오후 10시

 [먹고 보는 형제들 시즌2] 치앙마이 편이라서 조금 더 관심 있게 시청 중이었는데 이곳 깟마니 야시장에서 로컬 푸드를 먹는 모습을 담았더라고요. 반갑기도 하고 이제는 로컬 야시장이 아니라 한국인들이 많이 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올드시티에서 치앙마이 공항으로 가는 길쭉애 있어요. 그리 멀지 않아서 그랩을 이용해도 좋을 듯합니다. 
 

입구가 꽤나 화려합니다.  입구 쪽에는 식당들이 있고 앞에는 테이블이 놓여있어서 식당에서 주문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저수지가 보이고 저수지 주변으로 돗자리에 테이블이 둘러 있어요. 여기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먹으면 됩니다. 

테이블이 있는 곳 옆쪽으로는 야시장이 길게 늘어서 있는데 규모는 그다지 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음식 종류는 많이 겹치지 않고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손님은 태국인들이고 그래서 메뉴판도 태국어가 중심입니다. 영어가 안 통하는 곳도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음식 사진이 있으니 주문하는 데는 그리 어렵지 않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 야시장 둘러보기 

태국식 샤부샤부인 찜쭘도 보이고요 솜땀도 종류별로 있었어요. 

태국식 새우회인 꿍채남쁠라도 보이고 간장게장도 보이고 생굴도 팔아요. 한국 올리브김도 보이네요. 

태국 길거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생선구이 쁠라빠오도 있어요. 틸라피아라는 민물 생선에 소금을 생선전체에 두껍게 묻혀서 구워줍니다. 저희도 한마리 주문을 하고 다른 먹거리를 찾아 돌아다녔습니다. 

/ 팟타이

팟타이도 하나 주문했는데 줄이 길이서 한참을 기다렸어요. 팟타이에 달걀을 넣은 달걀오믈렛 팟타이입니다. 맛은 평범하지만 이렇게 야시장에 앉아서 먹는 낭만이 있으니 그걸로도 즐겁습니다. 

/ 태국식 생선구이 쁠라빠오 Pla Pao  

민물생선이라 살짝 흙냄새도 나긴 하지만 생선살이 부드럽습니다. 생선과 함께 쌈채소도 한 바구니 담아주는데 생선과 쌀국수면을 매콤한 소스와 곁들여서 싸 먹습니다. 생선을 좋아하지 않던 남편도 촉촉한 생선살의 매력 때문에 태국에 올 때마다 쁠라빠오를 찾더라고요. 

/ 간색 챙겨 먹기_  돼지고기 꼬치구이 무삥, 코코넛 아이스크림

야시장이라면 군것질도 챙겨 먹어봐야 합니다. 돼지고기 꼬치구이인 무삥은 빠질 수가 없습니다. 치앙마이의 여러 야시장을 지날 때마다 다른 건 몰라도 무삥은 꼭 챙겨 먹었습니다.  무삥은 돼지갈비 간장 베이스 양념 같아서 호불호가 거의 없을 것 같아요. 현지인들은 찹쌀밥과 함께 아침 식사로도 즐기는 메뉴입니다. 맥주와도 찰떡궁합이라서 가볍게 한잔할 때도 추천합니다. 

입가십으로 코코넛 아이스크림도 빠질 수 없지요. 그냥 아이스크림만 먹을 수도 있고 토핑을 올려서 먹을 수도 있어요. 주로 아이스크림만 먹었었는데 오늘은 토핑을 좀 올려볼게요. 토핑맛도 궁금했거든요. 씹는 맛도 재밌고 새콤달콤한 토핑들도 있어서 상큼한 맛도 느낄 수 있었어요. 물론, 다음엔 그냥 코코넛 아이스크림만 먹을래요. 

야시장의 규모는 생각보다 크지는 않지만 공항 주변에서 숙소를 잡았다면 아마 매일 저녁 여기 나와서 앉아 있었을 것 같아요. 주변 산책 삼아 걷기도 하고 맥주 한잔하면서 앉아있기 딱 좋았어요. 로컬 음식을 한눈에 다 찾아서 먹어 볼 수 있는 곳은 야시장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이곳이 아니라도 주변에 야시장이 있다면 꼭 방문해서 다양한 태국의 먹거리들을 맛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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