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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발리

[발리한달여행] 킨타마니 바투르 화산 Batur.mt 과 호수전망 맛집 카페AKASA Kintamani coffee

by 마담 에이미씨 2023.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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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우붓 여행

킨타마니 바투르 화산과 호수전망

AKASA Kintamain coffee 


우붓지역에 머물면서 제일 먼저 가고 싶었던 곳은 발리 북쪽에 있는 킨타마니 바투르화산이었습니다. 화산트레킹을 하고 싶었으나 건강상의 의유로 못하게 되었고 바투르화산을 구경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에 바투르화산 전망으로 일출을 계획했습니다.

우붓에서부터 한시간이상이 걸리는 스쿠터 여행이기 때문에 스쿠터도 일부러 큰 사이즈로 대여를 했습니다. 

새벽 4시 반쯤에 숙소에서 출발해서 구글지도에 의지해가면서 어두운 새벽길을 달렸습니다. 목적지까지는 14Km 이기 때문에 중간중간 쉬어가면서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바투르 화산을 전망할 수 있는 카페인 AKASA Kintamani coffee에 다다를쯤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고지대로 올라가고 있으니 점점 안개가 생기더라고요. 이러다가 일출은 못 보겠구나 하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도착했을 시간은 5시 30분쯤이었는데 이미 카페는 오픈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의 영업시간은 05:30~20:00까지입니다.  일출 맛집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하나둘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서 커피 로스팅실과 베이커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전체 3층으로 되어있는데 입구에서 들어가는 카운터가 있는 층이 2층입니다. 각 층마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전망을 보기 위한 장소는 3층이 좋을 듯해서 위로 올라왔습니다. 야외공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테이블과 의자도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로 각각 특색이 있었습니다. 역시 예감한 대로 안개가 가득하네요.  앞이 하나도 안보입니다. 

 

 

 

 

경량패딩을 입으라고 했는데 괜찮다며 바람막이 하나만 입고 1시간을 달려온 뿡뿡씨는 추위에 덜덜덜 떨었습니다. 다행히도 카페에 담요가 마련되어 있어서 추위를 녹이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AKASA MENU

AMERICANO 25K

CAPPUCINO 35K

CHOCOLATE SIGNATURE 49K

CINAMON ROLL 26K

CROISSANT 25K


메뉴는 커피와 논커피,베이커리 그리고 식사메뉴등 다양하게 있었어요. 이른 아침이라 따뜻한 커피와 크로와상을 주문했어요. 

 

카푸치노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커피콩빵과 민트와 오이가 들어간 물까지 세팅이 되어옵니다. 센스 있는 구성이네요. 

 

그리고 아몬드 크로와상이 나왔습니다. 빵도 따뜻하고 부드러워서 맛이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일출을 보기위해 새벽부터 달려온 노력이 허사가 될 것 같은 예감과 함께  직원에게 물어보니 일출은 어려울 것이라는 답변입니다. 

 

안개로 앞이 하나도 안보이는 시간을 인내하며  주문한 커피와 빵을 먹고 있으니 조금씩 안개가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안개가 스르륵 사라지면서 나타나는 풍경은 눈물이 날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일출이 아니어도 이 풍경을 보기 위한 시간은 아깝지 않았습니다. 

안개가 사라지면서 나타나는 바투르화산의 모습은 웅장했습니다. 사진에 이 풍경이 모두 안담기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찍고 또 찍고 동영상도 찍어가면서 감동을 담아가고 싶었습니다. 

바투르 산 새벽 트레킹을 즐기지 못하는 마음이 바투르 산을 바라보면서 위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바투르화산 새벽 트레킹이나 지프차를 타고 화산지역을 달려가보는 패키지도 있으니 다양하게 바투르 산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바투르 산은 화산으로인해 검은색으로 덮인 곳이 보입니다. 그사이사이 푸르른 밀림도 공존하고 있었어요. 

또한 바투르 산 옆으로 호수가 보입니다. 이 호수는 분화구가 무너져서 만들어진 칼데라호수입니다. 날씨가 화창했다면 사진이 좀 더 선명하게 나왔을 텐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겨울시즌은 발리의 우기이기 때문에 이 정도는 각오했습니다만 아쉽긴 아쉽네요. 

 

카페에 앉아 웅장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있자니 저절로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아무래도 킨타마니의 바투르산을 보기 위해 이곳에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카페에서 전망 감상을 하고 호수까지 내려가서 구경했습니다. 호수 주변에는 바투르 트레킹을 하고 따뜻하게 몸을 녹일 수 있는 Toya Devasya와 같은 온천수영장도 있고요 호텔도 있습니다. 한 바퀴 다 돌아보고 다시 우붓으로 향했습니다. 

오전 8시가 지나가는 시간입니다. 우붓으로 가는 길에 만난 마을에서는 행사가 있는 모양입니다.  신년이라서 며칠에 한번씩 무슨 명절인지 쉬는 날도 있었고 1월 내내 축제 같은 분위기의 발리였기 때문에 어떤 날은 외국인들 식당을 제외하고는 모든 가게들이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

 

이 동네에선 남자들이 검은색으로 옷을 입었네요. 가마도 준비되어 있고 결혼식인가 싶기도 하고요. 

 

여자들은 머리 가득 사원에 올릴 음식들을 나르느라 분주했습니다. 외국인이 이런 동네 행사에 방해라도 될까 봐 서둘러서 빠져나왔습니다.

 

발리 북부지역까지 긴 거리를 스쿠터로 이동하느라 힘이 들긴 했지만 덕분에 구석구석 구경도 더 할 수 있었습니다. 지나다가 좋은 곳을 발견하면 잠시 쉬어가기도 했고요.  발리 꾸따나 짱구(창구) 지역은 어수선하고 복잡했지만 외곽으로 조금 벗어나면 스쿠터로 여행하기 나쁘지 않았습니다. 


ASKASA Kintamani Coffee

영업시간

평일 오전 05:30 ~ 오후 7시

토일 오전 05:00 ~ 오후 8시 

akasacoffe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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