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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발리

[발리 한달여행] 짱구 가볼만한곳 페레레난비치 Pantai Pererenan & 한적한 브런치 카페 ARET Canggu cafe

by 마담 에이미씨 2023.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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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짱구 가볼 만한 곳

푸른 바닷가풍경

Pantai Pererenan 

&

느긋한 감성 브런치 카페

ARET Canggu cafe


 

메인 관광지에는 사람도 많고 복잡해서 살짝 북쪽으로 올라가 보기로 했어요.  빠뚜볼룽해변, 짱구해변과  이어진 페레레난비치 까지 스쿠터를 타고 갔습니다. 따로 입장료는 없고 비치마다 주차장 이용료 2000원을 냅니다. 

 

페레레난 비치는 새로 정비가 된 모습이었습니다. 조형물들이 깨끗했고 아직 관광객들도 많지 않아 보였어요. 

 

 

페레레난 비치의 상징이 된 Gajah Mina Statue가 보입니다. 

Gajah는 코끼리 Mina는 물고기를 뜻하는데요 숲을 상징하는 코끼리와 바다를 상징하는 물고기가 만난 형상입니다. 여기에 올라가 있는 인물은 바다의 지배자라고 해요. 우리에겐 낯선 모습의 형상을 보면서 발리사람들이 얼마나 신에게 의지를 하는지 그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매일매일 신에게 차낭사리를 바치면서 가족의 안위와 평화를 기원하는 모습은 발리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나중에 차낭사리를 하는 그들의 사진도 같이 올려볼게요.

 

우기의 발리 바다는 사납기도 합니다. 하늘은 아직 푸른색이지만 조만간 비라도 내릴 것처럼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해요.  날씨는 왜 이리도 덥고 습한지.. 바닷가 바위에 앉아 철썩거리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은 여유를 잠시나마 누려보았습니다. 

바다는 짱구비치와 쭉 이어져 있어서 일몰 시간이 되면 사람들이 가득해집니다. 일몰 포인트입니다.. 

 

페레레난 비치로 가는 길에 미리 보아둔 카페를 찾았습니다. 구글평점도 좋았고 낮시간이란 한적하고 평화로워 보여서 들어갔습니다.  

 

발리 특유의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옵니다.  카페는 오픈식으로 되어있어서 야외공간에 있는 것 같습니다.

밋밋할 수 있는 공간에 붉은색 쿠션이나 강렬한 그림으로 포인트를 줘서 세련된 분위기도 있었습니다. 


ARTE MENU

아메리카노 25K루피아

과일주스 30~45K루피아


발리의 식당이나 카페에선 11% 세금과 5% 서비스차지가 따로 붙어요. 메뉴판 금액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한화로 2-3000원인듯하지만 사실은 세금붙고하면 한국카페의 가격들과 비교해본다면 큰차이가 없습니다

 

브런치 메뉴들도 다양하게 있었어요. 점심을 먹은 후라 커피만 주문한것이 아쉬웠습니다. 

발리에선 일회용품을 많이 사용하지 않습니다. 태국을 비롯해서 동남아 지역에선 진작부터 대나무나 스틸로 만든 빨대를 이용하고 있었고 비닐대신 나뭇잎으로 과일이나 야채를 묶어서 파는 마트도 있습니다. 발리에서도 마트에서는 장바구니를 꼭 들고 가야합니다. 

 

주문한 과일주스와 커피는 대만족입니다. 카페에선 재즈가 흘러나오고 넋놓고 몇시간 늘어지게 앉아 있어도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특히 짱구 지역에는 장기여행객들이 많은데 서양여행객들이 주로 보입니다. 책도 읽고 노트북으로 작업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발리의 카페는 와이파이도 잘 되어 있어서 데이터 이용에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푸릇푸릇한 카페분위기에 한껏 취해 시간을 보내다가 이곳에서도 젤라또를 팔고 있었어요. 발리에서 하루 1젤라또를 먹었던것 같아요. 젤라또 가격이 커피가격보다 두배는 비싸더군요.

발리 대부분의 카페들이 오픈식이라 에어컨 있는 카페는 흔하지 않습니다. 그나마 ARTE Canggu는 천정형 팬이 많아서 시원한 바람을 불어주고 있었어요. 그래서 한참을 앉아 있어도 덥지 않았습니다. 아직까지 많이 알려지지않은 페레레난 비치로 가는 길에 있어서 북적거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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