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레기안 현지맛집
Warung TUT TAYA
야채볶음수프 cap cay
볶음밥 나시고랭
어디를 여행하든 현지식 위주의 식사를 찾아서 하는 편입니다. 발리에 도착하자마자 첫끼 또한 숙소 근처에 있는 현지 와룽을 찾았습니다.
입구에 간판도 작아서 한참을 다른 길로 왔다갔다 했습니다.
골목길처럼 이어진 길로 들어가면 식당이 나오는데 생각보다 테이블도 제법 있었습니다.
메뉴를 봐도 뭐가 뭔지 아직 모를시간이라 나시는 밥을 미는 면, 아얌은 닭이라는 정도의 무지함으로 도전했습니다. 나시고랭과 미고랭을 기본으로 주문하고 수프를 추천받았습니다. 야채수프인 cap cay입니다.
나시고랭이 주 메뉴인 식당이었고 NO MSG가 크게 쓰여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미고랭은 면요리로 라면볶음 정도로 생각하면됩니다. 발리에서 음식을 먹으면서 감사한 것은 달걀이나 두부요리가 꼭 있었습니다. 그래서 뭐 먹을 것이 없으면 에그 프라이를 해달라고 하면 좋더라고요.
역시 미고랭, 나시고랭에도 달걀이 크게 올라갑니다
주인이 추천해준 cap cay입니다. 닭을 추가한 것인데 청경채에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까지 건강함을 부르는 야채모둠입니다. 야채와 닭육수의 진한 국물이 시원하기까지 합니다.
이날 이후로 우린 나시짬뿌르를 먹으러 가면 cap cay를 찾기 시작했고 태국의 똠얌스프가 가게마다 맛이 다르듯이 cap cay 또한 가게마다 들어가는 야채도 다르고 국물맛도 달랐습니다. 간혹 얼큰하게 나오는 식당도 있어요. 다양한 cap cay를 먹는 재미도 있답니다.
이렇게 3가지 메뉴를 42K에 먹었으니 한화 4000원도 안되는 금액입니다. 여행 중 가장 저렴한 식당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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