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빠이Pai 새벽러닝: Mae Yen 매옌 대불상 빠이 뷰포인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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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빠이 새벽러닝

Mea Yen 대불상 뷰포인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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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북부 산골 마을 빠이는 아침 안개와 구불구불한 길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매력을 뿜어냅니다.  빠이의 여행하기 좋은 성수기 시즌은 이른 아침 춥기까지 합니다. 아침저녁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기 때문에 러닝을 하기 위해선 새벽시간을 활용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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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 숙소의 풍경도 고즈넉하니 아름다웠습니다. 주변에 안개가 가득한 새벽시간은 고요했습니다. 제가 지냈던 빠이 숙소 '더 컨트리사이드 리조트 빠이'는 따로 정리를 해두었으니 참고하세요
[태국] 빠이숙소 소개 자연 속의 힐링공간 The Contryside Resort Pai 더 컨트리사이드 리조트 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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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해가 뜨기 전, 숙소앞에서 출발 분비를 했어요. 빠이의 새벽 공기는 서늘했고, 이슬에 젖은 풀 냄새가 코끝을 스쳤습니다. 이 작은 마을은 느긋한 분위기로 유명하지만, 새벽에는 마치 꿈속에 머무는 듯 고요했어요. 새벽 러닝의 목표는 근처에 있는 매옌 사원 (Wat Mae Yesn)을 지나 언덕 위 매옌 대불상까지 가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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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반은 평화로웠어요. 길은 조용한 마을을 지나며 나무로 지은 집들과 닭우는 소리를 스쳐갔습니다. 처음엔 잠깐 길을 잃어서 주택가를 가로질러 나오는 실수도 했고 어쩌다 보니 무예타이 체육관도 들렀다 나오기까지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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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으로 나오면 찾기 쉬운길이었는데 숙소 뒤쪽길로 코스를 잡아서 조금 헤매긴 했지만 덕분에 동네 풍경을 더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어느덧 매옌사원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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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두갈래 길이 나와요. 그냥 평지 언덕으로 올라갈지 계단으로 갈지를 정해야 합니다. 저는 계단을 선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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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이 완만해보이긴 하지만 꽤나 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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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오르고 올라 곧 매엔 사원의 지붕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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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빛이 살짝 반짝이는 황금빛 첨탑이 눈에 들어왔어요. 화려한 관광 명소는 아니지만, 그 소박함이 새벽의 정취와 잘 어울렸어요. 잠시 멈춰 숨을 고르며 고요함을 느꼈고, 다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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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도전은 여기서부터 시작입니다. 매옌 대불상으로 가는 길은 올라온 만큼 더 올라가는 계단이었습니다. 다리가 저리고 심장이 쿵쾅거릴 정도로는 충분했어요. 좁은 계단 양쪽으론 키 큰 풀과 나무숲이 늘어져있었고, 가끔 뒤를 돌아보면 안개에 휩싸인 풍경이 몽환적으로 펼쳐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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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끝자락으로 대불상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높이 약 10미터의 하얀 불상은 웅장하지는 않았지만 새벽의 고요 속에서 깊은 평화를 뿜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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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고 가득한 안개들로 아무거도 보이지 않았지만 해가 떠오르고 하늘이 밝아지기 시작하자 빠이를 덮고 있던 안개가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천천히, 마치 망설이듯, 안개가 거치면서 빠이풍경이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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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햇살과 구름사이로 멀리 빠이 계곡과 언덕들이 끝없이 펼쳐졌고, 초록빛 논과 작은 지붕들이 점점이 박혀있었어요. 빠이 대불상 앞에 앉아 그 광경을 마음에 담았어요. 공기는 여전히 차가웠지만 햇살이 피부를 따뜻하게 어루만졌어요. 나뭇잎 스치는 소리와 제 고른 숨고리 외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았어요. 왜 빠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곳을 잊지 못하는지 알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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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시간에 왔으면 더위때문에 지치고 힘들었을 텐데 새벽시간에 방문하기를 잘했다 싶어요. 이곳이 일몰 포인트이기도 하지만 새벽시간에 안갯속의 마을풍경을 눈에 담고 싶다면 새벽시간 방문도 추천드려요.

 

새벽시간 대불상에서 시간을 보내고 근처 맛집을 찾아보는 코스도 좋습니다. 추천맛집은 Earth Tone과 Fat Cat restaurant가 있습니다. Earth Tone 방문리뷰는 아래글 참고하세요

[태국] 빠이Pai 맛집 채식 식당 Earth Tone 아침식사하기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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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이의 일몰 포인트 추천장소

투헛츠 , 몬코(monko in Pai), 빠이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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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빠이 가볼 만한 곳 빠이 캐년: 스쿠터를 타고 만난 일몰의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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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이 Mae Yen 대불상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