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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맛집/대전

[대전] 이색나들이 전국 유일 효테마파크 효월드 뿌리공원 족보박물관 학생체험학습 가족여행

by 마담 에이미씨 2023.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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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색나들이 효테마파크

효월드 뿌리공원 & 족보 박물관


뿌리공원
대전 중구 뿌리공원로 79
운영시간: 연중무휴
하절기(3-10월) 05:00-23:00
동절기(11월-2월) 06:00-22:00
문의: 042-288-8300
입장료 무료, 주차장, 화장실

주말 나들이로 대전 중구에 있는 뿌리공원을 방문했습니다. 뿌리공원은 가볍게 트레킹 하기 좋은 코스라서 종종 찾아가곤 했는데 효를 주제로 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테마공원이라 꼭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일단, 주차장은 공원입구에 수변을 끼고 넓게 마련되어있습니다. 장애인, 여성전용뿐 아니라 어르신 전용 주차공간까지 있어서 사용하기 편리하게 되어있습니다. 

주차장 앞에서부터 멋진 뷰가 펼쳐지는 곳입니다. 시원하게 흐르는 유등천을 볼 수 있습니다.  

뿌리공원을 들어가기 전에 안내도를 살짝 봐줄께요. 뿌리공원은 앞에서 언급했듯이 뿌리공원 둘레길이 있습니다. 대전의 걷고 싶은 길 12선에 있는 곳으로 주변 시민들의 트레킹 코스로 인기 있는 곳입니다. 

뿌리공원을 입장하기 전에 안내데스크에서 팜플렛 하나 챙겨보았습니다. 

공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습니다.  풍경이 이뻐서 저절로 카메라 셔터를 누를 수밖에 없는 곳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온다면 더욱더!! 

다리를 건너면 뿌리공원에 갈 수 있습니다. 다리는 살짝 흔들거리는 출렁다리입니다. 그렇게 길지 않은 코스라 겁먹지 말고 건너도 됩니다. 

다리를 건너면서 무서월할 틈도 없이 풍경 감상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여유롭게 헤엄치고 있는 거위 떼들의 모습부터 눈에 들어오네요. 

다리를 건나자 마자 시원하게 펼쳐져 있는 잔디광장을 만나게 됩니다. 가을이라 노란빛으로 물들어 있어 운치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잔디광장옆으로는 앉아서 쉴 수 있는 테이블도 있어서 이용객들의 쉴 공간을 제공합니다.  가족단위로 도시락 싸서 즐기기에 정말 좋을 듯합니다. 아이들 맘껏 뛰어놀 수 있겠네요. 


:  관광안내소 매점 카페 

광장 옆으로는 1층에 편의점과 관광안내소, 2층에 카페가 있는 편의 시설이 있습니다. 관광 안내소에서는 유모차와 휠체어를 대여해줍니다. 

1층 편의점에 들러서 커피도 한잔 마셨습니다.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간단하게 마실 수 있는 음료나 과자들이 있었구요. 커피는 원두를 내려주면 온수를 채워 마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커피맛이 좋아서 놀랬습니다. 

 


: 한국족보박물관

한국족보박물관
운영시간 10:00-17:00
(매주월요일 휴관)
문의 042-288-8310

평소에는 족보에 전혀 관심도 없었던 터라 족보를 테마로 한 박물관이라니 과연 무엇을 여기에서 전시할 수 있을까 싶은 호기심을 안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기획전시실: 명당_그림에 담다.


족보 박물관 초입에 있는 기획전시실에서는 "명당_ 그림에 담다" (Topophilla, with print) 라는 주제로 전시회가 펼쳐졌습니다. 

풍수지리설에 따른 좋은 땅_ 바로 명당이라고 합니다. 한국인들은 조상의 좋은 기운을 받아 후손의 번영을 누린다고 생각해서 그 좋은 땅에 조상을 모시고 있습니다. 조선시에는 효의 구체적인 실천방법으로 여겨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명당에 모신 조상을 잊지 않기 위해 분묘의 위치를 그린 산도를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왕들이 있는 묘를 소개하는 산도부터 봉화금씨나 하동정 씨 등 각 성씨의 조상들을 모신곳을 그린 산도까지 다양하고 흥미로운 그림들을 소개해주고 있었습니다. 


제1전시실~제5전시실


기획전시실을 지나 제1전시실부터 제5전시실까지 다양한 족보의 세계를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은 족보를 체계화한 유일한 나라라고 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세계최초의 성씨 박물관이라는 유일무이한 곳이라고 하네요. 

제1전시실: 족보의 체제
제2전시실: 족보의 간행
제3전시실: 족보의 역사
제4전시실: 왕실의 족보
제5전시실: 족보, 뿌리를 향한 그리움


 

2전시실까지 돌아보고 만난 광개토대왕릉비입니다. 역사시험에 항상 등장했던 광개토대왕릉비 맞습니다. 고구려의 시조인 동명왕의 출생과 건국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이것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최초의 가계 기록이라고 합니다. 

 

고려시대에는 묘비에 족보를 기록하는 방식이었으며 종이책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족보는 문화류씨의 영락보라고 하는데 실물이 전해지지 않아서 박물관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현재 전해지는 최초의 족보책은 1476년에 간행된 안동권 씨의 성화보라고 합니다. 

왕실족보에 대해서도 자세히 볼 수 있었는데요. 조선 1대와 태조부터 27대 마지막 순종까지 가계도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족보만 보여주는것이 아니었네요. 족보라는 이름 안에 한국사가 모두 담겨있었습니다. 평소에 한국사에 관심이 있었다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고 아이들에게도 한국사를 살펴보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그 밖에도 특별전까지 이어져서 족보로 이어진 조상에 대해 그리고 부모에 대해 효로 마무리하는 전개입니다. 


:뿌리공원 둘러보기 

박물관을 나와서 뿌리공원의 야외공간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공원 곳곳에 뿌리공원 안내도가 그려있습니다. 뿌리공원에는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귀화성까지 포함하면 5천 개가 넘는 성씨가 있다고 해요. 그중에 뿌리공원에는 244개의 문중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마 그 많은 성씨들이 뿌리공원에 참여한다면 엄청난 규모로 커질 것 같네요. 지금도 지도를 보니 공원에 빽빽하게 문중들이 보입니다. 

 

뿌리공원에 1번 조형물은 충주박씨족보입니다. 충주박 씨 족보는 1474년 편찬된 현존하는 한국 최초의 족보라고 합니다. 

12 간지도 모형도 있습니다. 워낙 공원이 크니까 쭉 둘러볼게요. 

팔각정도 있는데요. 여기서 바라보는 유등천의 풍경이 너무 멋졌습니다. 


이렇게 공원을 한바퀴 도는데 박물관 관람시간을 빼고 한 시간 안팎으로 돌아볼 수 있는 구간입니다.  뿌리공원의 성씨 조형물을 감상하는 것 이외에 무엇을 할 수 있는지도 소개해드릴게요. 

: 캠핑장

운영시기:  
3월~5월,10월 금~일요일
6월~9월 매일운영
이용시간: 당일14:00~익일 12:00
시설이용료 4인기준 2만원
문의전화 042-288-8310


:수면무대, 오리배 


:수변 산책로


:효 세족장

이렇게 쭉 한 바퀴 돌아보았습니다. 야간에는 조명이 아름다워서 야경산책로도 인기가 있는 뿌리공원입니다. 매년 9-10월 중에는 효와 성씨를 주제로 한 대전 효문화 뿌리축제도 개최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동반해서 하루를 즐길 수 있는 효 테마공원이었습니다. 어느 시기에 와도 넉넉한 공간에 풍요로운 볼거리들이 있어서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유일의 효공원이니 가볼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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