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가볼 만한 곳
바다 풍경이 멋진
송도 해상케이블카
해운대의 복잡함이 싫다면 송도해수욕장을 추천해드립니다. 송도해수욕장은 해변을 끼로 걸어갈 수 있는 송도 구름 산책로, 송도 바다를 가로지르며 푸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송도 해상 케이블카, 무인도를 연결하는 다리를 걸을 수 있는 송도 용궁 구름다리 그리고 울창한 자연을 감상하며 산책을 할 수 있는 안남공원 등이 있습니다.
그중에 송도해수욕장의 관광 첫날 첫 코스로는 송도 해상 케이블카로 정했습니다. 송도 해상 케이블카는 송림공원에서 안남공원까지 가로질러 운행을 하고 있는데 어느 쪽에서든 탑승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송림공원 쪽에 있는 송도 베이 스테이션에서 탑승을 하기로 했습니다.
송도 해상 케이블카
(송도 베이 스테이션)
부산시 서구 송도 해변로 171
운영시간
1월-2월 09:00-20:00
(매표는 30분 이전까지)
송도 베이 스테이션의 주차장에서 매표소까지 이어져있긴 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주차장에서 바로 가는 길은 모두 닫아놓고 1층을 통해 온도 측정을 하고 방문자 명단을 확인 후 입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매표소에서 직접 표를 구매해도 되고 무인발권기를 통해 표를 구매해도 됩니다. 저희는 무인발권기를 이용했습니다.
가격은 케빈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요금표에 뭔가 많이 적혀있긴 하지만 에어크루즈와 크리스탈 크루즈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에어크루즈는 일반 케빈이고 크리스탈 크루즈는 바닥이 유리로 되어 바다를 투명하게 볼 수 있는 케빈입니다.
송도 해상 케이블카 이용요금
에어크루즈
왕복 대인 15,000원 / 소인 11,000원
편도 대인 12,000원 / 소인 9,000원
크리스탈크루즈
왕복 대인 20,000원 / 소인 15,000원
편도 대인 16,000원 / 소인 12,000원
여행 티켓 할인 앱 등을 통해 송도 해상 케이블카와 부산 시티투어나 요트투어 등을 함께 묶어서 판매하는 상품도 있으며 네이버를 통해 미리 예약을 하고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종종 호텔과 연계하여 할인을 해주시도 하니 미리 알아보시고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평일 낮시간이라 사람이 붐비지는 않았지만 대기줄은 좀 있었습니다. 줄을 설 때 에어크루즈와 크리스탈 크루즈 따로 서있는데요 들어오는 케이블카에 맞춰서 순서대로 탑승을 하면 됩니다.
캐빈의 탑승인원은 8명인데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캐빈마다 일행들만 태우고 있었어요.
저희도 두 명이 캐빈 하나를 타고 움직였습니다.
하늘 위로 케이블카가 올라갑니다.
푸른 바다와 하늘이 펼쳐집니다. 햇살이 한껏 들어오는 하늘이 아니라 조금 아쉽긴 하지만 하늘과 바다가 보이니 기분이 좋습니다.
송도 해상 케이블카가 출발하면서 바로 보이는 곳은 송도해수욕장과 연결되어 있는 송도 구름 산책로입니다.
케이블카와 구름 산책로가 멋진 바다를 배경으로 눈에 들어옵니다.
생각보다 놀란 것은 천천히 움직일 거라는 상상을 깨고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케이블카입니다.
서로 반대편으로 움직이는 케이블카의 사람들도 스쳐 지나가고 송도해수욕장 주변부터 안남공원까지의 풍경 감상도 빠르게 지나갑니다.
그리고 크리스탈 크루즈를 탑승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바로 발아래로 바다가 보입니다.
투명한 바다를 아래에서 보면서 가니 처음엔 조금 무섭기도 했습니다만 금세 익숙해져서 바다 풍경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속도가 빨라서인지 케이블카를 타고 10여분 정도 지나자 도착지점인 안남공원에 있는 송도 스카이파크에 왔습니다. 송도 스카이파크의 전망대를 보기 전에 야외 공원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송도 스카이 파트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을 골아서 이용해 보세요
야외에 있는 파크 스퀘어에는 소원의 용, 다이노 어드벤처, 달팽이 가든이 있다고 해요.
소원의 용은 정말 장관이더라고요. 용의 비늘에는 소원을 걸어놓았더라고요.
누구나 소원은 특별할 것 같은데 비슷한 마음이네요. 건강하거나 부자가 된다거나 행복하게 살거나....
당신이라면 어떤 소원을 걸어두고 싶으신가요?
공룡부터 달팽이까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간이 펼쳐져있습니다. 야외에 앉아 커피도 마시고 간식도 먹으면서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실 수 있어요.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고 나면 전망대로 이동해볼게요. 전망대로 볼거리들이 많아요.
VR스카이윙은 운영을 하지 않고 있었고요. 전망대는 테마가 어린 왕자입니다.
잠시 동심의 세계로 들어갈 준비를 하면 좋겠습니다.
전망대에서 날씨가 좋다면 대마도가 보인다고 하네요. 날씨가 흐려서 아쉽지만 영도에서 태종대까지만 보이네요.
영도와 태종대는 다음 여행지로 계획하고 있어요. 태종대에 가면 또 다른 바다 풍경을 볼 수 있답니다.
전망대에선 포토존이 많답니다. 노란색 어린 왕자의 이미지들이 테마가 되어서 이쁩니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라면 더욱 재밌을 것 같아요. 물론, 어른이들에게도 꿈꾸던 그 시절로 잠시 돌아볼 수 있어요.
전망대에는 모멘트 캡슐도 있어요. 이야기를 적어서 보관해두고 나중에 볼 수 있는 타임캡슐입니다.
타임캡슐은 이미 꽉 차 있더라고요. 많은 사람들의 사연이 저 속에 담겨있네요.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와서 찾아보는 기분은 어떨까요?
연인끼리 친구끼리 가족끼리 잠시 마음을 담아보는 시간이네요.
코로나만 아이 었다면 갤러리와 카페에도 사람들이 많았을 거예요.
편히 앉아 바다를 보며 시간을 보내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나중에 일상 회복이 된다면 송도 케이블카는 꼭 다시 오고 싶어요. 북적거리는 해운대와는 사뭇 다른 한적하면서도 멋진 풍경을 함께 할 수 있으니 너무 좋은 곳으로 남아있네요.
날씨 때문에 멀리 대마도를 못 본 것도 아쉬웠던 날입니다.
다시 돌아가는 케이블카를 타려고 합니다. 돌아가는 길 역시 에어크루즈와 크리스털 크루즈 라인이 다르게 입장이 됩니다. 입장할 때는 가지고 있던 표를 보여주시면 됩니다.
다시 바다를 보며 케이블카를 탔습니다. 오며 가며 서로 다른 풍경들이 보입니다.
도시로 들어가는 듯한 높은 빌딩을 바라보며 케이블카 여행을 마무리합니다.
송도 해상 케이블카를 탔던 송도 베이 스테이션 주차요금을 알려드릴게요
처음엔 무료로 이용하는 줄 알았는데요. 주중엔 한 시간, 주말에 두 시간이 무료입니다.
꼭 송도 해상 케이블카 표를 보관하고 있다가 보여주셔야 합니다.
추가 요금은 10분당 500원입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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