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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맛집/부산

[ 부산여행 ] 부산역 가볼만한 곳 초량 이바구길 백제병원과 168계단 그리고 모노레일

by 마담 에이미씨 2022.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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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를 타고 부산에 도착하는 여행자라면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는 곳이 부산역 건너편 여행지가 아닐까 싶어요.
텍사스거리와 차이나타운 그리고 초량이바구길을 코스로 부산역 주변 여행을 하실 수 있어요.
아침식사를 초원복집에서 복국을 먹고 이동을 했기 때문에 산책코스를 먼저 잡았습니다.

백제병원부터 시작되는 초량이바구길 여행을 시작해볼까 합니다.

 

[부산 경성대부경대 맛집] 아침식사로 좋은 초원복국 대연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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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amamy.tistory.com

 

여행코스는
(구)백제병원 - 담장갤러리 - 인물사 담장 - 168계단 모노레일 - 김민부 전망대 - 168계단 정상 

동네를 전부 돌기엔 너무 힘들 듯하니 한두시간의 코스로 무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부산역을 건너서 조금만 걸어가면 (구) 백제병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멀리서도 붉은색 벽돌로 굳건하게 서있는 모습이라 바로 알아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는날이 장날인지 앞에 공사가 한창이라 어수선했습니다.

 

부산 (구)백제병원은 1927년에 지어진 최초 근대식 개인 종합병원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카페와 창비출판사가 입주해 있습니다.


부산 (구) 백제병원



입구에서부터 왠지 으스스한 기분이 들긴 합니다. 출반사 창비를 올라가 볼까 하다가 그만두고 입구 쪽에서 한 바퀴만 돌고 바로 나왔습니다. 백제병원에 있는 카페 브라운핸즈도 이용하려고 했으나 공사 때문인지 문이 닫혀있더군요.

 


(구) 백제병원을 지나 직진으로 쭉 올라가니 이바구길 모노레일 300m라는 안내표지판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걷다 보면 초량교회가 나오고 그 옆으로 담장갤러리를 만나게 됩니다. 이제부터는 언덕을 향해 천천히 걸어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계단도 올라야 하니 초량이바구길에 가실 계획이라면 편안한 운동화를 신고 오시길 권해드립니다.
담장갤러리는 이바구길 지도가 나와있어서 어떻게 갈 수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담장갤러리는 인물사 담장으로 이어집니다. 부산 초량과 관련된 인물들 소개인데 나훈아, 이경규와 같은 연예인부터 역사 인물까지 소개되어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명한 유치화 시인도 부산과 깊은 인연이 있었네요. 그리고 시인 김민부에 대해서도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그밖에도 많은 인물 소개가 있으니 차근차근 읽어보면서 걸어가는 것도 좋습니다.

 


그렇게 걸어가다가 보면 이바구 정거장이 나옵니다. 코시국때문인지 여기저기 문을 닫은 곳이 많았는데 이곳 역시 닫혀있습니다. 너무나 조용하고 한가로운 이바구길임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이바구길 정거장 옆에는 짐 보관소가 있어요. 무거운 여행가방을 들고 오셨다면 이곳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무거운 짐을 가지고 올라올 여행객은 많지 않을 듯합니다. 짐은 부산역에 맡기고 오세요

이제부터 계단이 시작됩니다. 바로 계단 입구쪽에서 만나는 곳은 계단 집입니다.
방송에도 몇 번 소개가 되었는지 방송에 나왔던 사진들이 붙여있었고요. 간단한 음료나 군것질거리를 살 수 있습니다.


추억의 도시락과 시락국을 먹을 수 있는 168도 문이 닫혀있습니다. 빨리 일상 회복이 되어서 여행도 자유롭게 편안하게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문 닫은 많은 상점들이 활짝 웃으며 문을 열 수 있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168도시락국을 지나 조금만 걸으면 모노레일 승강장과 168 계단이 보입니다. 여기서 갈등의 시간을 잠깐 갖도록 해요.
모노레일을 타고 계단 위까지 올라갈 것인지 아니면 계단으로 올라갔다가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올 것인지....
저희는 후자를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모노레일 운행정보를 알려드릴게요

이바구 모노레일 운영시간
하절기 6-9월 07:00 ~ 21:00
동절기 10월~5월 07:00 ~ 20:00
(하절기 20:00 이후에는 2층 3층만 운행)
모노레일은 이곳에 사는 주민을 위한 공간입니다.
주민들에게 우선 이용을 양보해야 합니다.

 


계단으로 천천히 올라가 볼까요? 급경사입니다. 모노레일이 다니기 때문에 계단에서 모노레일이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로 레일을 타고 움직이니 조금 시끄럽기는 합니다.


몇 걸음 올라가면 김만부 전망대로 가는 길을 만납니다. 조금 전 인물 담장에서 보았던 김만부 시인의 이름을 붙인 전망대입니다. 바로 옆에 이바구 밴쳐 캠프도 같이 있지만 역시 이곳도 조용합니다.

김만부 전망대에는 김만부 시인의 기다리는 마음 시 한 편이 적혀있었고요 바로 반대편으로는 부산역과 부산항을 비롯해서 부산의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확 트인 경치가 눈을 사로잡습니다.


골목골목 조금씩 들어가 보면 개성 있는 곳들이 보이는데 평일 낮시간이라 그런지 운영을 하고 있지 않아서 적막하기까지 합니다. 사람을 만나면 반가워지기도 합니다.


어느덧 계단 위까지 올라왔습니다. 이곳에도 전망대가 있습니다. 김만부 전망대에서 본 것보다 훨씬 넓은 시야가 눈에 들어옵니다.

 

전망대에서 부산역 주변을 감상하고 주변 동네를 구경해보려고 했습니다. 

 

 

올라온 계단을 보니 정말 가파릅니다. 계단 옆에는 카페가 있습니다. 이곳에 들어가서 차 한잔 해도 좋을 것 같아요.

근처에 문구점이나 사진관이 있었다는데 전부 폐업을 했는지 휑합니다. 이런....

 

 

 

이바구 공작소 방향으로 가며 공용주차장이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차를 가지고 오면 여행코스가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서 다시 올라와야 하니 조금 피곤할 것 같습니다.  저희도 차를 가지고 온 탓에 주차장을 한참 고민했었거든요. 

모두의 주차 앱을 통해 주차장을 살펴봤는데 추천해준 주차장들이 거주자 우선 장소인 경우가 많아서 두 군데 들렀다가 차이나타운 공용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참고로 주차요금은 1시간에 3000원입니다.

 

 

이젠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가려고 합니다.   모노레일을 타면서 산북도로의 전경과 부산항을 바라볼 수 있다고 적혀있었습니다.  계단이 가파른 것을 감안한다면 모노레일도 엄청나게 가파를 것 같습니다.

 

 

주민들이 이용하는 공간이기도 하고 초량이바구길 여행객들도 이용하는 여행 명물이 된 모노레일 정거장 앞에는 주의 사상들이 여러 장 붙여있습니다. 모노레일 이용객은 8명입니다. 물론, 이용요금은 무료입니다. 

모노레일 안쪽 공간 사진도 찍고 싶었지만 주민들께서 같이 타게 되어서 안쪽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모노레일은 경사만큼 조금 무서웠습니다. 경치를 감상하면서 내려가기보다는 주민들하고 같이 타고 가니 조용히 앉아 있다가 끝났네요 그래도 새로운 경험이 되었습니다. 

초량 이바구길 특히 168계단과 모노레일 코스는 사진찍기 좋은 곳들도 있고 무엇보다도 부산역 주변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라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문을 닫은 상점들이 대부분이라서 즐길거리가 부족했습니다. 그래도 부산역으로 여행을 시작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시간을 내서 둘러보시면 좋겠습니다. 

 


부산 초량 이바구길

168 모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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