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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빠이pai

[태국] 빠이 워킹스트리트 야시장: 태국 히피 마을의 밤을 걷다

by 마담 에이미씨 2025.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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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빠이 워킹스트리트 야시장

태국 히피마을의 밤을 걷다


태국 북부 매홍손 주에 자리 잡은 작은 마을, 빠이(Pai), 치앙마이에서 꼬불꼬불한 산길을 3시간 넘게 달려 도착한 이곳은 낮에는 한적한 시골 풍경으로 마음을 달래주지만, 해가지면 '빠이 워킹스트리트 야시장 (Pai Walking Street Night Market)'이 펼쳐지며 완전히 다른 매력을 뽐냅니다. 이곳은 단순한 시장이 아니라 여행자, 현지인, 히피 문화가 뒤섞인 독특한 에너지가 살아 숨 쉬는 공간입니다. 

[ 태국 빠이 워킹스트리트 야시장 ]

빠이 워킹 스트리트 야시장 소개


빠이 워킹스트리트 야시장은 빠이 시내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좁은 도로 (Chaisongkram Road)를 중신으로 매일 저녁 6시쯤 열립니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시간, 길 양쪽으로 노점이 펼쳐지며 금세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시장 길이는 약 300~400미터로, 천천히 걸어도 10분이면 끝에서 끝까지 둘러볼 수 있을 만큼 아담합니다. 하지만 그 짧은 거리 안에 담긴 볼거리와 먹거리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 태국 빠이 워킹스트리트 야시장 ]

처음 빠이에 도착했을 때 치아마이에서 온 미니밴이 나를 내려다 준곳이 바로 이 빠이 워킹 스트리트 근처였습니다. 낮에는 조용했던 거리가 해 질 녘부터는 점점 활기를 띄더니, 어느새 꼬마전구와 손으로 쓴 메뉴판이 야시장을 환하게 밝혔습니다. 빠이 야시장은 치앙마이의 나이트 바자르나 방콕의 짜뚜짝 시장과는 달리 소박하고 느긋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상업적인 느낌보다는 손으로 만든 물건과 정성 어린 음식이 주를 이루며, 여행자와 현지 상인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태국 빠이 워킹스트리트 야시장 ]

시장 한쪽에서는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버스커가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꼬챙이에 꿴 고기를 굽는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빠이의 별명인 "히피의 무덤'이 떠오를 만큼 자유로운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습니다. 이곳은 단지 물건을 파고 사는 곳이 아니라, 태국 빠이여행의 밤을 온전히 느끼게 해주는 무대였습니다. 

[ 태국 빠이 워킹스트리트 야시장 ]
[ 태국 빠이 워킹스트리트 야시장 ]

워킹스트리트 야시장의 특징


1. 소박하지만 다채로운 수공예품


빠이 워킹스트리트 야시장은 수공예품으로 유명합니다. 손으로 짠 팔찌, 염색한 티셔츠, 나무로 만든 조각상까지, 하나하나 정성이 담긴 물건들이 눈에 띕니다. 북부 특유의 수공예용품을 치앙마이보다 싸게 살 수 있어요. 같은 물건이라도 가게마다 가격차이가 있어서 돌아보고 나서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 태국 빠이 워킹스트리트 야시장 ]
[ 태국 빠이 워킹스트리트 야시장 ]
[ 태국 빠이 워킹스트리트 야시장 ]

 

2. 길거리 음식의 향연

빠이 야시장의 진짜 주인공은 단연 길거리 음식입니다. 꼬치구이, 팟타이, 망고 스무디, 현지식 튀김까지 선택지가 끝이 없습니다. 가격은 20~50밧으로 저렴해서 부담 없이 여러 메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첫날부터 꼬치하나 주스하나 손에 들고 빠이 워킹스트리트를 누볐습니다. 즉석에서 조리되는 음식의 고소한 향과 팬에서 치솟는 불꽃은 배고프지 않아도 군침을 돌게 합니다. 

[ 태국 빠이 워킹스트리트 야시장 ]
[ 태국 빠이 워킹스트리트 야시장 ]

3. 느린 템포와 자유로운 분위기


빠이 야시장은 급하게 물건을 팔려는 상인이나 북적이는 인파로 정신없는 분위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느릿느릿 걷는 여행자들, 담소를 나누는 현지인들, 그리고 그 사이를 채우는 기타 소리가 조화를 이룹니다. 낮시간에 빠이의 여행지 어디선가 마주친 여행객들이 저녁시간이면 모두 이곳에 모여들기 때문에 자주 만나는 얼굴이 되어 버립니다. 

[ 태국 빠이 워킹스트리트 야시장 ]
[ 태국 빠이 워킹스트리트 야시장 ]

4. 밤이 깊어질수록 살아나는 에너지


야시장은 보통 밤 11시까지 이어지지만 그 이후에도 빠이의 밤은 끝나지 않아요. 워킹 스트리트 주변으로 펍과 바가 늘어서 있어 야시장을 즐긴 후 맥주나 칵테일을 마시며 여운을 이어갈 수 있어요. 매일 밤 야시장을 거닐며 새로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낯선 음식을 맛보며 빠이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었어요. 

[ 태국 빠이 워킹스트리트 야시장 ]

빠이 워킹스트리트 맛집 소개 

빠이 워킹 스트리트 야시장은 먹거리 천국인 만큼 놓칠 수 없는 빠이 맛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1. Malamong Art cafe 
제가 매일 방문했던 Malamong Aart cafe는 전에 소개해 드린 적이 있어요. 쌀쌀해진 저녁날씨에 허브티 한잔은 필수입니다. 꼭 방문해 보세요
[태국] 빠이Pai 워킹스트리트 나이트마켓 추천 카페 Malamong Art Cafe 태국식 Tea

 

[태국] 빠이Pai 워킹스트리트 나이트마켓 추천카페 Malamong Art Cafe 태국식Tea

태국북부 빠이 Pai 추천카페 Malamong Art Cafe (글/사진 여행하는 마담에이미씨)빠이의 저녁은 여행자거리인 워킹스트리트의 나이트마켓은 필수 코스입니다. 작은 시골마을이라 할 일도 딱히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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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팟타이 아저씨 즉석 팟타이
빠이 맛집 중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워킹스트리트 중간쯤 큰 팬으로 화려한 불쇼를 선보이는 아저씨를 찾으면 됩니다. 쌀국구에 새우, 숙주, 땅콩을 얹고 매콤 달콤한 소스를 뿌린 팟타이는 40밧, 즉석 조리로 뜨끈하고 신선한 맛이 일품입니다. 줄이 길어도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는 빠이 야시장 대표 메뉴입니다.

3. 과일 노점 과일 주스
태국 빠이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건 과일주스입니다. 야시장 입구 근처 주스 노점에서 파는 땡모반(수박주스)은 30밧에 시원함을 선사합니다. 얼음이 들어간 수박 주스는 더운 밤에 갈증을 날려줬습니다. 패션후르츠 주스도 새콤한 매력으로 재방문하게 만들었어요. 빠이 워킹스트리트 탐방 중 필수 코스입니다. 


4. 베트남 샌드위치 반미맛집 
빠이워킹스트리트 중간쯤에 위치한 반미 맛집입니다. 이곳은 워낙 손님이 많아서 번호표를 뽑아서 대기를 해야 할 정도입니다. 안에 들어가는 메뉴도 다양해서 여러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빠이 워킹 스트리스 야시장의 인기 맛집, Banh Banh Pun Pai Sandwich Vietnam 반미는 꼭 먹어봐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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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찹쌀로 만든 전병 
떡을 좋아한다면 이곳을 무심코 지나치지 마세요. 바로 구워서 주는 쫄깃한 찹쌀 전병이 정말 맛있어요. 바로 구워주니 뜨끈해서 더욱 맛있는 맛, 아는 맛이 무섭습니다.
 

[ 태국 빠이 워킹스트리트 야시장 ]

5. 코코넛 워터와 코코넛 주스
야시장 중간쯤에 위치한 코코넛 주스 맛집입니다. 숙소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 샐리와 친해져서 야시장에서 저녁을 먹고 소개받아 방문한 곳입니다. 야시장 갈 때마다 찾아간 곳이라 사장님이 반갑게 맞아주시고 할인도 해주었어요. 물론, 코코넛 주스도 스무디도 진하고 맛있습니다. 
 

 
6. 치킨 꼬치와 맥주 조합
치킨 꼬치는 빠이 야시장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간식입니다. 시장 끝자락의 숯불 노점에서 매콤한 소스에 찍어먹는 꼬치(20밧)는 최고였습니다. 근처 편의점에서 창 맥주를 사서 함께 즐겼는데, 이 간단한 조합이 빠이 여행의 여유로운 밤을 완성해 줬습니다. 

 

[ 태국 빠이 워킹스트리트 야시장 ]


태국 북부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빠이 워킹스트리트 야시장은 놓쳐서는 안 됩니다. 배낭을 메고 느긋하게 걸으며 꼬치하나, 맥주 한 캔, 그리고 작은 추억을 챙겨보세요. 빠이 여행팁 하나를 더 주자면, 편한 신발을 신고 야시장을 여유롭게 즐기길!! 


빠이 워킹스트리트 야시장 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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