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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맛집/대전

[대전] 판암동 맛집 수제만두 전문점 병수손만두 만두전골

by 마담 에이미씨 2024.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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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한 만두전골이 주는 행복

판암동 병수손만두 만두전골 

(글, 사진 여행하는 마담에이미씨)


시원하게 막국수를 먹으며 추운 날씨가 이렇게 성큼 다가오리라 생각도 못했습니다. 비 몇 번 내리더니 어느새 날씨는 제 할 일을 하듯이 찬바람을 내보내기 시작합니다. 이런 날은 국물이 당깁니다. 국밥을 먹기는 싫고 뜨끈한 국물 속 만둣국이 생각날 즈음 이곳 병수 손만두가 떠올랐습니다. 판암 IC를 가던 길에 새로 오픈한 손만두집을 보면서 꼭 가봐야지 했었는데 이제야 방문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판암 병수손만두
대전 동구 새울로 8
0507-1371-2062
영업시간: 11:00~21:00
(브레이크타임 14:30-16:00)
주차, 포장, 예약가능

평소에 만두를 좋아하기에 수제 만두 전문점이란 타이틀은 내 발걸음을 재촉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병수손만두는 가양동에 본점을 두고 있는 만둣집으로 대전 내에 지점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병수 손만두 메뉴


만두전골 2인 22,000원
소고기만두전골 2인 30,000원
만둣국 8,000원
얼큰 만둣국 9,000원
찐만두 6개 8,000원

점심시간에 맞춰 찾아간 식당인데 안쪽 룸형식의 자리는 만석이었고 메인홀은 아직 자리가 남아있었습니다. 서둘러 자리를 잡고 앉아서 만두전골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소불고기 만두전골과 어떤 차이가 있느냐 물어보니 만두전골은 샤부샤부용 소고기가 나오고 소불고기 만두전골은 불고기 양념이 된 소고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했어요. 담백하게 만두를 즐기기 위해 만두전골을 선택했습니다. 

매장은 전반적으로 깔끔했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만두를 찍어먹을 소스와 물컵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병수손만두 만두전골 먹어볼까


주문을 하자마자 빛의 속도로 테이블이 세팅됩니다. 기본반찬은 겉절이와 단무지입니다. 

병수손만두 만두전골 끓이는 방법이 붙어있어서 차분히 읽어보고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육수 끓이고 만두 넣고 야채 넣고 고기 넣고 마무리는 칼국수 이런 코스입니다. 영양죽을 추가해서 먹을 수도 있네요. 

육수가 바글바글 끓을 때쯤에 사장님께서 야채와 고기만두와 칼국수가 올라간 접시를 가져오셨습니다. 

사진을 찍을 틈도 없이 사장님이 손만두를 전골 안으로 넣어주십니다. 어떤 테이블은 그냥 갖다 주시던데 먹는 내내 사장님이 만두도 넣어주시고 야채도 넣어주시고 서비스를 해주십니다. 

테이블 위에 노란색 모래시계가 등장했습니다. 모래시계가 내려가면 만두를 먹으라고 안내를 해주십니다. 

만두가 끓는 동안 소스도 만들어봅니다. 고추냉이도 따로 갖다 주시는데 취향껏 넣어드시면 됩니다. 

만두가 익어가는 동안 야채를 먼저 넣어서 야채육수를 내주면서 아삭하게 야채를 소스에 찍어먹습니다. 

그리고 바로 소고기를 넣어줍니다. 고기 양이 많지는 않지만 만두가 메인이니 고기 몇 점 먹는 정도에 만족해야 합니다. 

 

고기와 야채를 먹는 사이엔 만두가 익었습니다. 김치만두와 고기만두가 들어있었습니다. 만두소가 두부와 야채 고기가 간도 적절하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입니다. 기본 고기만두가 맛있으니 김치만두에 대한 기대도 저절로 생깁니다. 김치만두는 고기만두의 기본만두소에 김치가 들어가 있습니다. 살짝 칼큼함이 있네요. 고기만두와 김치만두가 잘 어우러져서 먹는 내내 맛있게 먹었습니다. 

만두를 먹다 보니 앞접시에 육수에 고추기름처럼 생기는데 김치만두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고기비율이 높아서 고추기름을 만들어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만두를 맛있게 건져 먹고 마지막 코스인 칼국수를 넣어먹을 차례입니다. 칼국수 면발은 살짝 얇습니다. 육수가 얼마 남지 않은 전골에서 끓이기엔 잘 익어갈 만한 면발두께인듯합니다. 

기본육수베이스는 투명한 멸치육수쯤 되었는데 야채와 만두 소고기가 들어가 맛을 더한 육수에 끓인 칼국수입니다. 육수도 간이 되어 진해졌고 칼국수와 잘 어울렸습니다. 

매장입구 쪽에 있는 만두 냉장고입니다. 고기만두와 김치만두, 반반만두까지 수제만두를 냉동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구매를 할까 하다가 재방문해서 만두전골을 먹기로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매장도 깔끔하고 고소한 고기만두와 칼칼한 김치만두 모두 맛있게 먹었습니다. 입맛이 없는 날에는 생각이 날 것 같네요. 


판암 병수손만두 찾아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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