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룡포] 영일대 해수욕장 근처 가볼만한곳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드라마 촬영지 동백꽃필무렵 까멜리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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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동백꽃필 무렵 드라마 촬영장소 

동백이네 집 까멜리아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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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주변으로는 일본 강점기 시절에 지어진 건물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인기리에 방영했던 "동백꽃 필 무렵"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해진 곳을 방문했습니다. 바로 포항 구룡포 근대 문화역사거리 ( 일본인 가옥거리)입니다.

일본인 가옥거리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동백꽃필 무렵 촬영지임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에 대한 소개글을 잠시 읽고 갈게요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동해 최대의 어업전진기지였던 구룡포는 일제 강점기인 1923년 일제가 구룡포항을 축항하고 동해권역의 어업을 관할하면서 일본인들의 유입이 늘어났다. 그러면서 현재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가 위치한 거리에는 병원과 백화상점, 요리점, 여관등이 늘어서고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지역상권의 중심 역할을 했다. 
그러나 남아있던 일본 가옥들은 각종 개발 과정에서 철거되고 오랜 세월 동안 훼손되면서 과거 우리 민족에게 아파던 역사의 산증거물들이 사라져 가는 실정을 맞았다. 이에 포항시는 지역 내 가옥을 보수, 정비하여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풍요했던 생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상대적으로 일본에 의해 착취되었던 우리 경제와 생활문화를 기억하는 산 교육장으로 삼고자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를 조성했다. (이하생략) 

 

일본인 가옥거리 둘러보기

 

 

일본인 가옥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으면서 각 가옥마다 상점들이 입점해 있었습니다. 입구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은 국수 전문점인 구룡포구판장이란 식당입니다. 

바로 맞은편에는 분식점도 있었습니다. 

바로 분식점 옆에는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지도가 있습니다.  카페와 음식점, 소품샵, 숙소 등 다양한 상점들이 있었습니다. 

정면으로 보이는 계단을 양쪽으로 일본인 가옥거리가 형성되어 있어서 금세 돌아볼 수 있습니다. 

 

저희의 목표는 드라마 촬영지인 까멜리아를 찾아가는 것이었는데 이렇게 골목 입구에 안내판이 있어서 편하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가는 길에 만난 찻집은 고즈넉하고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since 1922라고 적혀있어요. 100년이 된 가옥이랍니다. 

1900년대의 분위기를 재현하고자 만들어놓은 모형 우체통도 보입니다. 엽서라도 써서 넣어보고 싶은 비주얼이네요. 

까멜리아 가는 길에 만난 호호면옥은 동백꽃필 무렵 드라마에서 용식이 엄마가 운영하시던 백두게장집이랍니다. 실제로 가게가 운영 중이었습니다. 물론, 게장집은 아니겠죠? 지금은 냉면집인 호호면옥은 예전에 구룡포에서 으뜸가는 숙박시설인 [대등여관]이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여명의 눈동자도 촬영을 했다는군요. 장면들을 전시회 놓아서 볼거리를 제공하네요. 

 

가는 길에 만난 인생 네 컷 스티커샵도 있었어요. 운세 뽑기도 있었고요.  여기서 우리 가족의 인생 네 컷을 처음 찍어보았습니다. 

 

드라마 동백꽃필 무렵 까멜리아방문

 

드라마에서 나온 까멜리아 모습이 그대로 있었습니다. 현재 까멜리아는 소품샵과 카페로 운영 중입니다. 

가게 입구로 들어가면 직원이 친절하게 동백이 굿즈샵을 둘러보라고 안내를 합니다. 동백꽃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소품들이 아기자기하게 전시 판매 중이었습니다. 

우리 시대의 동백이와 용식이를 위한 블라인드북도 있었어요. 흥미로운 해시태그들이 가득이네요.  #태그만으로 책을 고를 수 있어요.

굿즈샵을 돌고 나오면 카페입니다. 카페에서 판매하는 음료나 디저트에도 주인공들의 이름을 붙인 동백샌드, 용식샌드를 비롯해서 동백이콘, 까멜리아 슈페너 , 노규태 노땅콩라테 등 재밌게 만들어놓았습니다. 

동백꽃필 무렵의 드라마는 방영 내내 동백이와 용식이를 응원하게 만들었습니다. 바르게 사는 것 옳고 그름에 대한 사람 사는 이야기로 채운 착한 드라마였어요. 이렇게 촬영장까지 와서 까멜리아 촬영장을 보니 즐겁더라고요. 

 

구룡포 공원에서 바라보는 구룡포항풍경
동백이와 용식이 포즈로 사진찍기

 

마지막으로 동백이와 용식이가 바다를 바라보며 앉아 있던 구룡포공원으로 계단을 따라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는 계단 옆으로 보면 양쪽으로 돌기둥들이 세워져 있는데 1944년에 구룡포항 축항에 기여한 일본이 이름을 새겼다고 해요. 하지만 1년 뒤에 해병아 되면서 그들은 일본으로 돌아갔고 해방직후 돌기둥은 거꾸로 박히면서 일본인 이름들을 지웠다고 합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오면 구룡포공원이 보입니다. 9마리의 용이 승천한 곳이라는 뜻의 구룡포의 유래를 보여주는 동상이 있습니다. 

또한 구룡포 파노라마라고 구한말부터 현대까지 100여 년의 구룡포마을의 모습도 있었습니다. 

구룡포 공원에서 구룡포항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잠시 풍경구경을 하면 시간을 보냈어요.

 

그리고 마지막 하이라이트~

동백이와 용식이가 앉아 있던 계단입니다. 이곳이 핫플이었어요. 모두들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따라서 찍어봤어요. 동백이와 용식이처럼 이쁘진 않지만 분위기만 잡아보았답니다. 

일본이 가옥거리는 그렇게 넓지 않아서 전부 둘러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물론, 카페에서 늘어져서 앉아 있거나 식당을 방문한다면 시간을 좀 더 내야겠습니다. 저희는 포항 연일에 있는 개미국시방에서 점심으로 대구뽈살불고기를 먹고 호미곶으로 향하는 길에 잠시 들러본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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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남부지역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일본인 가옥거리에 있는 까멜리아 촬영지를 다녀오시길 추천드려요. 특히, 감성사진을 많이 찍고 싶으신 분이라면 이쁜 사진들 많이 나옵니다. 꼭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