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트립 2 생생정보통
방송맛집
현지인 추천 맛집
개미국시방
국내유일 대구뽈불고기
개미국시방은 현지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냉콩국수, 칼국수, 칼제비, 잔치국수등 면요리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뽈불고기로 인기가 있는 곳입니다. 이미 생생정보통에서도 소개가 되었었는데 얼마 전 배틀트립 2에서 표창원 권일용 팀이 다녀온 곳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가고 싶었는데 배틀트립을 보고 포항으로의 맛여행을 계획했습니다. 대전에서 오전에 출발해서 포항까지는 2시간반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개미집으로 들어가지 않고 불고기를 먹을 사람은 바로 옆에 대문으로 들어가라고 안내가 되어있습니다.
이미 점심시간이라 대기줄이 있었습니다. 현지인들 맛집이라 그런지 금새 줄이 길어졌습니다.
안쪽으로 방들이 몇개 있었습니다. 방마다 사람들이 가득하네요.
벽한쪽벽에는 생생 정보 방송에 소개된 내용이 붙여있었습니다. 이색적인 맛인 대구 뽈살불고기소개였네요.
포항 연일맛집 개미국시방의 메뉴를 볼게요.
아귀찜 / 볼찜
소(2-3인) 28000원 대(4인) 38000원
아구불고기 / 뽈불고기
소(2-3인) 30000원 대(4인) 40000원
맛은 순한 맛, 보통맛, 매운맛으로 맵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주문을 하면 밑반찬이 나옵니다.
그리고 동태탕이 나오는데요 건더기는 많지 않아요. 불고기를 먹으면서 국물로 곁들이는 정도로 먹으면 될 것 같습니다. 국물이 시원하면서 칼칼한 것이 뽈불고기가 나오기도 전에 동태탕맛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드디어 대구 뽈살불고기가 나왔어요. 처음 만난 뽈불고기의 비주얼은 흡사 쟁반짜장 같습니다.
양파를 볶아 짜장소스를 넣은 것 같은 양념이 잘찌어낸 대구뽈살 위에 덮었습니다. 하얀 뽈살이 바닥에 깔려있어요.
양념이 묘한 맛이네요. 매콤하면서도 짜장맛도 있구요. 은근히 대구뽈살과 잘 어울렸습니다. 아는 맛의 느낌이라서일까 낯설지 않았습니다.
대구뽈살은 보들보들했어요. 한덩어리씩 건져서 앞접시로 옮겨서 양념과 먹었는데 대구뽈살이 부드럽고 야들야들합니다.
일단 공기밥을 주문해서 양념을 골고루 비빈 뽈살을 올려먹으니 밥도둑이네요. 지나치게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라 질리지 않습니다.
뽈살을 반쯤 먹었을 때 감자국수사리를 주문했어요. 주문하면 삶아서 나오는데 미리 주문해 두는 것보다는 중간쯤 먹다가 주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미리 주문하면 감자전분 특성상 서로 달라붙거든요.
뽈살을 잘 발라먹고 나서 남은 양념에 감자국수를 넣었습니다.
이렇게 비비니까 정말 쟁반짜장같죠? 감자사리는 쫀득쫀득하면서 양념을 잘 흡수해서인지 맛있었습니다.
포항에 산다면 종종 찾아갔을 것 같아요. 생각나는 맛입니다.
포항여행을 계획중이시라면 포항 현지인 맛집으로도 개미국시방 다녀오시길 추천드려요. 국내 유일의 뽈불고기집이라니 안 찾아갈 이유는 없겠죠? 다양한 맛의 체험으로도 제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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