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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맛집/국내기타

[전주당일여행] 전주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 먹거리 시장투어 맛집 시간 주차정보

by 마담 에이미씨 2023.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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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당일여행코스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
추천먹거리 운영시간 주차정보


주말 전주당일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남부시장에서 운영되고 있는 야시장입니다. 전주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은 팬데믹으로 인해 운영이 중단되었다가 올해에 다시 운영되기 시작했습니다. 


야시장 운영시간 :  17:30 ~ 22:30

(매주 금요일, 토요일에만 운영)

주차장 정보 :  남부시장주차장

풍남문상점고객주차장

풍남문 주차장

남부시장 천변유로주차장

시장주차장은 10분당 200원, 최대 6000원입니다. 하지만 저녁 6시 이후에 도착했더니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서 풍남문 주차장에 주차를 했어요.  풍남문 주차장 주차요금은 기본 30분 1000원 1시간 2000원입니다. 아무래도 시장 주차장보다는 조금 비쌉니다. 그래서인지 자리는 조금 넉넉했어요. 하지만 시장하고 가까운 거리라 만족스럽게 이용했습니다. 

천변 유료주차장은 1시간 무료, 10분당 200원 최대 5000원이라 가격은 착합니다. 하지만 시장까지 10여분 걸어가야합니다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 북문으로 들어가니 길 가운데를 중심으로 노점상들이 즐비하게 줄 서있었습니다.  매일 열리는 시장이 아니니 노점상으로 운영되는 것 같습니다. 

부산 깡통 야시장과 같은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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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상점마다 같은 음식은 없습니다.  시장 중앙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4 구역으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각자 먹고 싶은 음식들을 돌아보며 주문을 하면 됩니다.

 

첫 번째 픽은 육회김밥입니다. 직접 개발한 특제소스의 육회양념이 인기비격인 것 같습니다. 육회를 김밥에 얹어서 먹으라고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1팩에 5000원입니다. 카드결제도 가능하고 계좌입금도 됩니다. 

다음픽은 원조 마약육전입니다. 낮에 돌아본 전주 한옥마을에도 원조 마약육전이 있었습니다. 낮에도 긴 줄이라 먹을까 하다가 야시장에도 있다 정보가 있어서 잠시 미뤄두었습니다. 남부 야시장의 원조 마약육전도 먹기 위해선 줄을 서야 했습니다.  하지만 속도가 빨라서 10여분 정도만 기다리면 됩니다.  일행이 있다면 한 사람은 줄을 서고 다른 사람은 다른 메뉴를 픽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미리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니라 주문을 하면 바로바로 조리가 됩니다. 기름에 지글지글 익혀낸 육전이 맛없을 리 없겠죠? 만들어지는 육전을 보니 더욱더 기대가 됩니다. 

마약육전 옆에는 삼겹살 김밥집이 있었는데요 마약육전을 구매했다면 삼겹살 김밥에 고기가 두 배라네요. 하지만 우린 육회김밥을 샀으니 삼겹살김밥은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시장에서 구매한 음식들을 어딘가 자리를 찾아 앉거나 서서 먹어야 해요. 그래도 마약육전가게에는 뒤편으로 앉아서 먹을 공간이 있었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아서 마약육전과 육회 김밥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육회 김밥은 설명대로 김밥 위에 육회를 올려서 먹었어요. 충무김밥에 오징어 대신 육회를 대신한 것이네요, 사실 저는 그렇게 인상적인 육회맛은 아니었네요. 

원조 마약육전은 식혜와 함께 주문했습니다. 전주의 곳곳에서 모주와 식혜가 많이 보여서 궁금했거든요. 육전을 주문하면 바로 만들어낸 육전 위에 양파슬라이스와 양념장을 함께 줍니다. 

육전위에 양파를 올리고 같이 먹어야 합니다. 먹다 보면 기름기 때문에 느끼할 수 있는데 양파가 그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영리한 조합이라 할 수 있네요.

육전과 함께 주문한 옹골진 식혜는 단맛이 최소화되었네요. 시원한 맛에 마시기 딱 좋습니다. 

 

이제 또 돌아다녀볼게요. 상점마다 사람들이 줄을 서있어서 사진 찍기는 쉽지 않았어요. 남부시장의 맛집인 피순대집은 매장안도 북적거리고 정신없이 긴 줄로 인해 근처에 가기조차 쉽지 않았어요. 

주섬주섬 사 먹다가는 주머니가 순식간에 가난해질 수 있다는 것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마지막 코스로 바나나로띠를 먹으면서 마무리하기로 했어요. 이곳은 남부시장의 인기메뉴라고 해요. 태국이나 베트남, 라오스와 같이 동남아 지역에 방문하신 분들이라면 로띠의 바삭하면서도 달달한 맛의 매력을 알고 계실 거예요. 저도 종종 태국에서 로띠를 사 먹었기 때문에 반가운 마음으로 긴 줄을 서서 먹기로 했답니다. 

 

한국인들은 뭐든 빨리빨리라서 그런 건지 로띠를 분업화시켰더군요. 반죽을 해서 옆으로 넘기면 바나나와 달걀을 넣고 익힌 후 다시 옮겨서 구워줍니다. 한 번에 여러 개를 해주네요.

바나나로띠 먹어봤습니다. 로띠 사장님이 현지에서 배워와서 만드는 것이라며 자랑을 하셨지만 입소문만큼 맛이 있지는 않았어요. 왠지 뭔가 부족한 느낌이랄까. 그래도 한국에서 그리운 맛을 잠시나마 누려본 것에 만족하기로 했어요. 

 

식사메뉴를 먹다가 간식을 먹다가 이것저것 먹게 되는데 역시 자리가 부족합니다.  저녁시간이라 문을 닫은 시장의 메인 상점들 앞에 쭈그리고 앉아 먹었습니다. 동남아의 야시장들은 먹을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었지만 부산에서나 제주에서나 전주에서나 야시장에서 음식을 가져다가 먹을 공간을 마련해주지 않아서 불편하네요. 좀 더 이런 부분을 보완해 가면서 발전하는 야시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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