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끄라비 장기 투숙자를 위한 가성비 숙소 추천
COSI Krabi Ao Nang Beach
(코시 끄라비 아오낭 비치)
태국에서의 60일간 여행 중 끄라비에서 보낸 시간은 11박 12일이었습니다. 10일이 넘는 시간이라 숙박을 어떻게 해야 할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는데 끄라비 타운으로 갈까 하다가 아오낭 비치로 정했고 짐을 싸고 이동하기는 번거로우니 숙소이동을 하지 않고 11박을 지낼 숙소를 찾았습니다. 아고다를 통해 COSI Krabi Ao Nong Beach 로 정했는데 호텔에서의 시간이 기억에 남을 만큼 좋았습니다. 호텔소개, 객실경험, 호텔시설과 투숙객으로서 느낀 장단점으로 자세히 다뤄볼게요. 태국 끄라비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호텔소개
COSI 호텔은 태국 끄라비의 인기 해변인 아오낭 비치 근처에 자리 잡고 있는 호텔이예요. 이곳은 합리적인 가격과 트렌디한 분위기로 특히 젊은 여행객이나 배낭여행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이 호텔은 아오낭 비치에서 도보로 약 12분 거리에 있어서 해변을 즐기기에 충분히 가까우면서도 주변 레스토랑, 카페, 상점들이 많아서 편리함까지 갖췄어요.
호텔 건물은 모던한 디자인으로 눈낄을 끌고, 깔끔하게 관리된 시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호텔은 한 곳에 모여있는 것이 아니라 빌딩이 3개로 구분되어 연결된 한 블록의 거리를 차지하고 있는 독톡한 구조입니다. 각 빌딩에 관한 구체적인 시설은 객실 소개 후 하겠습니다.
객실소개
제가 묵었던 객실은 Cosi Room King Bed 였어요. 호텔의 객실 크기는 더블배드에 벙커배드가 있는 객실을 제외하고는 모두 사이즈가 같아요. 침대가 킹, 트윈, 더블베드냐의 차이뿐입니다.
객실은 모던하고 심플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었는데 깔끔함이 돋보였습니다. 공간은 크지 않지만 효율적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필요한 모든 편의시설을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침구류가 푹신하고 편했어요. 심지어 로비에서 침구류를 판매하기도 하더라고요.
특히, 무료 Wi-Fi가 제공되어 인터넷 속도 걱정없이 사진을 업로드하거나 여행정보를 검색할 수 있었어요. 베드 옆에는 테이블과 콘센트가 있어서 전자제품 충전도 쉽게 할 수 있었어요.
헹거와 데스크,선반이 설치된 공간에는 작은 금고와 냉장고도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매일 물이 제공되었고 로비에서도 물을 가져올 수 있어요.
욕실은 객실에 비하면 넓었습니다. 세면대와 샤워실, 화장실의 구조입니다. 한국에서 가져간 빨랫줄을 설치해서 수영복을 빨아서 널어놓기에도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객실이 조금 작아서 답답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지내다보니 금세 적응이 돼서 그런지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객실에서 보내는 시간보다는 수영장이나 호텔시설들을 사용하는 시간이 많아서 괜찮았어요. 객실 창문이 넓어서 열어놓고 지내면 좋겠지만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가 쪽이라 밖에서 보면 객실이 보이더라고요. 이른 아침시간에 잠시 열어두는 정도만 했어요. 객실은 아늑하고 실용적이어서 긴 여행 중에서도 집처럼 편하게 지낼 수든 있었어요.
호텔시설 소개
로비 & Cafe 247
COSI Krabi Ao Nang Beach는 투숙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요. 특히 1층에는 카페가 운영되고 있어요. 객실에 티포트가 없는 대신 이곳 1층에서 커피와 차, 생수를 무료로 즐길 수 있어요. 특히 생수는 탄산수도 제공되고 있어요.
외부로 나가지 않고 카페에서 간단한 스넥류를 구입할 수 있어요. 편의점이나 마트 가격과도 그리 차이가 나지 않았어요.
객실을 예약할때 Daily Food & Drink Credit를 옵션으로 예약했어요. 이 크레디트는 투숙객에서 매일 지급되는데 다음날로 넘겨지지 않기 때문에 매일 매일 최대한 사용을 해야해요. 아침식사를 주문하거나 이곳 카페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을 구입할때 사용할 수 있어요. cosi는 식당이 따로 없어서 전날 조식을 미리 주문해야해요. cosi는 Centara Hotel & Resorts의 계열사라서 아오낭 비치에 있는 Centara Hotel에서 식사와 베이커리를 아침마다 공급해줍니다. 주문을 하면서 방번호를 알려주면서 크레딧을 사용하고 싶다고 말하면 직원이 차감을 해주는 방식입니다. 만약 크레딧 금액을 넘거나 결제할 수 없는 제품을 구매할 경우에는 현금이나, 카드로 지불해야합니다.
크레딧은 주로 크로와상이나 샌드위치, 아침식사를 먹는 데 사용했어요. 사실 굳이 이 옵션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조식 옵션도 다양하지 않을뿐더러 호텔 밖으로 나가면 바로 식당과 편의점이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거든요.
빌딩 1_ 2층 THE HUB LOUNG & FIT
로비층은 호텔을 이용하면서 매일 방문하는 장소입니다. 1층 로비에서 자유롭게 커피를 마실수도 있는데 저는 주로 2층 THE HUB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이곳에서는 주로 모임을 하거나 작업을 하는 장소입니다. 테이블도 다양하게 되어있고 인터넷을 자유롭게 쓸 수 있어서 다른 카페로 이동하지 않아도 충분히 이용하기 좋았습니다. 1층 카페에서 물이나 커피, 간단한 간식을 가지고 올라와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THE HUB바로 옆에는 COSI FIT이 연결되어 있어서 운동을 할 수 있어요. 룸키를 가지고 입장을 할 수 있는데 역시 무료입니다. 24시간 우연되는 피트니스센터입니다.
하루 루틴을 정해서 운동을 했어요. 특별한 일정이 없는 날에는 뜨거운 점심시간에는 돌아다니기 힘드니 주로 아침 식사를 하고 커피 한잔 한 후 운동을 했어요. 가볍게 러닝머신을 이용해서 컨디션 조절을 했는데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정말 편리했어요.
빌딩 3_ 4층 ROOFTOP POOL & 세탁실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기도 했지만 수영장도 자주 이용했어요. 수영장은 숙소가 있던 빌딩 3에 있어요. 숙소가 3층이었는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바로 이동하면 되어서 편했습니다. 옥상에 위치한 야외수영장은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수영장에서 끄라비의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물놀이를 즐기니 여행의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었어요. 야외 수영장 크기는 그리 넓지는 않은데 깊이가 좀 있어요. 매일 운동을 위한 수영장으로는 손색이 없었습니다. 다만 수영장에는 썬배드와 빈백들이 많았는데 그늘을 가려줄 파라솔이나 지붕이 없어서 뜨거운 햇살을 고스란히 받아야 했어요. 그럼에도 책을 읽거나 휴식을 취하기에도ㅗ 좋았습니다.
장기 여행자들은 세탁도 큰 문제인데도 cosi 호텔은 야외 수영장 옆에 세탁실이 있어요. 세제는 자판기를 통해서 구입해서 이용할 수 있어요. 세탁을 하고 건조기로 옮겨서 건조까지 할 수 있어요. 다리미도 이용할 수 있어서 구김이 있는 옷들은 바로 손질이 가능했어요. 하지만 자주 동전을 자주 먹거나 고장이 난 세탁기도 방치가 되어있어요. 처음엔 이곳을 이동하다가 직원의 추천으로 외부에 있는 샐프세탁을 하는 곳으로 다녔어요. 샐프세탁을 할 수 있는 장소는 따로 포스팅을 할게요.
이곳 세탁실은 세탁을 하기에도 좋았지만 실내라서 에어컨도 있어 수영 후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았어요. 아참. 비치타월은 1동 로비에 가서 객실번호를 적고 가져오고 반납하면 됩니다.
야외 라이브 바 : ROCK GARDEN
호텔 1층 로비 옆 야외에는 라이브 뮤직을 즐기면서 칵테일이나 맥주를 가볍게 한잔을 할 수 있는 BAR가 있어요.
호텔의 장단점
11박 12일 동안 머물면서 느낀 COSI Krabi Ao Nang Beach의 장단점을 정리해 봤어요.
장점
- 가성비 최고: 합리저인 가격에 비해 시설이 모던하고 깔끔해요. 특히, 무료 Wi-Fi와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피트니스센터와 로비, 카페가 좋았습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생수와 탄산수, 커피와 차가 좋았습니다.
- 친절한 직원: 호텔 직원들이 항상 웃는 얼굴로 도와줘서 기분 좋게 지낼 수 있었어요.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직원도 있었어요.
- 편리한 위치: 아오낭 비치까지 도보로 걸을 수 있고, 주변에 맛집과 편의 시설이 많아서 여행하기에 최적이었어요.
- 쾌적한 환경: 객실과 공용 공간 모두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어 쾌적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단점
- 객실크기 : 객실이 조금 작게 느껴질 수 있어요. 혼자 또는 두 명이 지내기에는 충분했고, 효율적인 공간 활용 덕분에 불편함은 크지 않았어요. 하지만 가족단위로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좁을 것 같아요.
- 해변까지의 거리: 아오낭 비치까지 걸어서 12분 정도 걸리는데 조금만 더 가까웠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정도면 주변 상가도 구경하면서 산책 삼아 걷기에 나쁘지는 않았지만 살짝 아쉬웠어요.
태국 끄라비에서 보낸 11박 12일의 시간 동안 COSI Krabi Ao Nang Beach는 편하고 즐거운 숙소였어요. 합리적인 가격에 모던한 시설,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카페까지 정말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객실이 조금 작고 해변까지 약간의 거리가 있다는 점은 있었지만 큰 불편함 없이 즐겁게 지낼 수 있었어요.
태국 끄라비 여행을 계획 중인 배낭여행자나 커플여행자들은 한번 고려해 보세요. 저의 숙박 후기가 여러분의 여행계획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끄라비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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