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라이프/작은소비생활리뷰

수제약과라고 주문해서 먹어본 쌀조청 정선 못난이 옛날약과

by 마담 에이미씨 2022. 2. 1.
728x90
반응형

쌀조청을 넣은 수제 약과

정선 못난이 옛날 약과



며칠 전부터 약과가 먹고 싶어 졌습니다. 평소에도 약과를 너무 좋아하는데 쫀득쫀득한 식감의 내 입맛에 맞는 약과를 발견하기란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예전에도 인사동에 있는 떡집들도 돌아다니고 인사동 전통과자점까지 두루 다니면서 약과 찾기도 해 봤는데 직접 약과를 만드는 곳들이 아니라서 약과 발견은 어려웠었습니다.
인터넷으로도 여러 개 사 먹어봤는데 매번 실망해서 아직도 약과 찾아 삼만리 중입니다.
그중 하나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받은 정선 옛날 약과를 배송받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택배로 주문하니 이틀 만에 바로 배송이 되었습니다. 한 박스에 두 개씩 넣어서 판매를 하는데 약과 욕심으로 두 박스를 주문했습니다. 정선 옛날 약과는 정선에서 50년째 전통방식으로 만들고 수제 조청으로 단맛을 낸다고 합니다.


한 박스 안에는 플라스틱 용기에 220g씩 들어있는 약과 두 개가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칼로리가 폭탄입니다. 220g 1017kcal입니다.


오픈해볼게요.
못난이 약과라고 하더니 듬성듬성 썰어서 튀겨낸 것 같은 모양입니다. 크기도 일정하지 않아요.
갈색빛에 조청이 발라져 있어서 윤기가 돕니다.


속을 좀 볼게요.
약과를 잘라보니 부서지기도 하네요.
이렇게 어석어석 부서지는 것을 보니 쫀득함이 덜 한 것 같아요.


다른 약과도 좀 잘라볼게요. 반으로 바로 잘라지는데 점성이 별로 없아요.
약과 안쪽에 흰 부분도 제법 보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만큼 식감이 예상과는 다릅니다. 쫄깃쫄깃한 맛을 기대했지만 그냥 버석버석해요.
깊은 단맛이라고 소개해놓은 조청은 단맛이 많이 부족합니다. 단맛이 정말 아주 조금 날까 말까?
달지 않으니 목에서 질리는 맛은 덜한데 뭐랄까 그냥 밀가루 튀긴 것 같아요.
달지 않아서 하나 두 개는 그냥 먹긴 할 텐데 칼로리 폭탄이니 많이 먹지도 못하죠


어차피 칼로리가 가득이라면 하나라도 맛있게 입안에 가득 품는 쫄깃함도 있었으면 싶었는데 제 입맛에는 영 별로랍니다. 딸내미는 안 달아서 하나 두 개 집어먹기는 괜찮네 정도의 반응이고 남편은 먹고 나면 소화가 잘 안돼서 하나 먹고는 고개를 저어요.

50년 전통의 정선 옛날 약과인데 저는 그 전통의 맛을 미처 알아채지 못하나 봅니다.
입맛이 다 다르니 달지 않은 튀김 맛이 좋은 분들은 괜찮겠지만 저는 두 박스를 언제 다 먹나 하는 한숨이 가득입니다.
다음엔 좀 더 맛있는 약과를 찾아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다시 시작된 약과 찾아 삼만리를 해볼게요.

카카오뷰 친구추가 함께해요
댓글남겨주시면 바로 달려갈께요
http://pf.kakao.com/_Exerxnb


약과에 진심을 담아 주문해본 내 돈 내산 리뷰입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