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말레이지아 말라카] 가볼만한 곳 존커거리 주말야시장 jonker Street Night Market ( 금,토,일운영) street food

by 마담 에이미씨 2023. 1. 7.
728x90
반응형

말레이시아 말라카 
존커거리 주말야시장


말라카의 2박 3일 여행을 목, 금, 토로 정한 이유는 주말 야시장 때문이었습니다.  말라카 올드타운 주변에 숙소를 정했기 때문에 존커거리와 걸어서 몇 분이면 오고 가니 편했습니다. 

존커거리의 주말 야시장은 금~일요일까지 저녁6시부터 활기를 띠면서 운영이 됩니다.  

낮시간에는 상점이나 음식점을 돌아볼 수 있지만 주말 야시장이 열리는 시간이 되면 모두들 거리를 향해서 노점상으로 변신을 하게 됩니다. 

야시장의 최고 하일라이트는 먹거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중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은 해산물코너 근처입니다. 식당 앞에서 각종 해산물을 펼쳐놓고 바로 굽거나 조리를 해서 포장을 해주거나 먹고 갈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주문을 하기 위해서도 긴 줄을 기다려야 합니다. 메뉴를 고르고 돈을 지불하면 파란색 영수증을 주는데 그것을 들고 음식을 찾아가면 됩니다.  이과정도 사람이 많으니 쉽지 않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먹을 수 있는 먹거리들은 거의 다 나와있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스트릿 푸드가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음식만큼이나 사람들도 가득했고요. 물론, 규모는 치앙마이의 선데이마켓을 따라갈 수는 없네요 사람도 많고 볼거리 먹거리들이 가득한 방콕이나 치앙마이의 야시장에 비하면 작지만 그래도 볼거리는 충분히 줄 수 있는 곳이지 싶습니다.

 

어느새 손에는 먹을 것들이 하나둘 들려지기 시작합니다. 코코넛쥬스나 망고주스도 사 먹고 첸돌도 한 그릇 비우면서 더위도 식혀주기도 하고요.  우리는 저녁 메뉴를 사서 숙소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첸돌이 궁금하다면?

2023.01.06 - [말레이지아 말라카] 네덜란드광장 첸돌전문점 Cendol Jam Besar

 

[말레이지아 말라카] 네덜란드광장 첸돌전문점 Cendol Jam Besar

말레이지아 말라카 첸돌전문점 Cendol Jam Besar 싱가포르나 말레이지아에서 만날 수 있는 디저트 첸돌 Cendol! 첸돌은 찹쌀과 판단잎으로 만든 젤리를 말하는데 이 젤리를 차가운 코코넛밀크에 넣어

madamamy.tistory.com

 

말레이시아사람들에게 너희의 전통음식은 뭐니 하고 물어보면 딱히 없다고 해요.  학교에서도 말레이시아어, 중국어, 영어를 기본으로 가르치고 음식도 사람도 모두 여러 민족이 함께 공존하는 곳이라 음식도 그 문화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존커거리 역시 말레이시아와 중국인 사이에서 태어난 페라나칸들이 정착한 차이나타운입니다. 

그래서인지 중식의 영향이 가득한 음식들이 대부분입니다. 

 

존커거리의 명물인 화려한 트라이쇼를 타고 거리를 도는 사람들은 야시장 주변으로 시끄러운 음악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어디에 있다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야시장으로 쏟아져 나온건지 모르겠지만 사람이 없는 시장보다야 활기차고 북적북적거리는 것이 시장의 맛이 아닐까요

 

호텔식당에서 쭉 펴놓고 먹어보기 시작했습니다.

피시볼 5링깃 + 두부와 유부튀김 각각 1링깃 = 7링깃  
중국식 계란빵 - 크랩, 닭고기, 문어 3개 =11링깃
굴전 12링깃

동남아에선 피시볼요리들이 많이 있어요. 말레이지아에서도 피시볼에 매운 소스를 뿌려서 먹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인도양과 태평양으로 둘러싸여 어류자원이 풍부해서 피시볼의 주요 생산국이기도 하고 그만큼 맛도 있답니다.  우리가 평소에 먹는 어묵과 피시볼은 다른답니다. 피시볼은 전분이 없거나 미량만 넣어서 본연의 생선살 맛이 더 많이 나요

굴전도 신선한 굴을 달걀물에 넣어 구워주는거라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타이완이나 홍콩, 태국에서도 굴전을 사 먹어봤는데 방식은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계란과 굴의 만남은 긴 설명이 필요 없겠죠 

계란빵은 상상하는 그맛이 맞고요. 안에 들어있는 내용에 따라 조금씩 맛의 차이가 있어요. 하지만 하나만 먹어도 든든합니다. 매콤소스를 주는데 계란빵이 식사가 되어버렸네요 

 

나라마다 도시마다 야시장이 주는 활기찬 기운은 여행자에겐 에너지를 주는 것 같아요. 인파 속에 있어서 답답하고 덥고 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뭘 먹을까 뭘 볼 수 있을까 하는 설렘은 시장에서 가장 많이 느끼게 됩니다. 

말라카에 가신다면 꼭 주말스케줄을 맞춰서 주말 나이트마켓을 꼭 다녀오세요. 낮시간의 존커거리와 야시장의 존커거리는 확연하게 다르거든요. 

시간이 되신다면 말라카 강변에서 맥주한잔 하셔도 좋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