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맛집/대전

대전 대동 하늘공원 핑크뮬리 & 전망맛집 하늘카페

마담 에이미씨 2020. 10. 11.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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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하늘공원은 운동삼아 산책 삼아 동네 한 바퀴 걷기로 무리하지 않을 만큼 적당한 거리입니다 대동역 한밭 여고 사이로 해서 대동 벽화마을을 거쳐 하늘공원을 지나 자양동 구름다리로 내려오는 코스로 전망 좋은 곳에서 차 한잔 마셔도 한 시간이면 넉넉한 동네 산책로입니다.

 

대동역에서 출발하는 대동 하늘공원

 

대전 동구,중구지역은 서구나 유성구에 비하면 낙후된 동네 같아요. 낡고 오래된 것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 몇십 년 전으로 타임캡슐을 타고 돌아온 느낌입니다. 특히, 소제동은 옛 철도관사촌에 식당이나 카페가 하나둘 들어온 탓에 낡고 무너진 집들 사이사이를 찾아다녀야 합니다.  소제동 한 바퀴 돌고 소제동에서 대동역을 거쳐 대동 하늘공원으로 코스를 잡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대동역에서 대동 하늘공원으로 올라가는 길 역시 분위기는 비슷합니다. 

물론 하늘공원 입구까지 차로 이동하셔도 됩니다 다만 주차장이 따로 없어요 

 

 

 

 

마을 입구에서 부터 작은 도로를 따라 천천히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하늘공원이니 언덕쯤은 각오해야 합니다.

하지만 동네를 구경하다 보면 금세 도착하니 미리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거리입니다. 

 

 

 


낮은 담장에 풍요로운 감나무들, 석류 열매가 열려있어 가을의 정취를 더욱 느끼게 만드네요. 정겨운 동네 풍경이 마음을 차분하게 하면서 슬로 라이프를 즐기시길 바라요

 

 

 

마을 중간중간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어디로 가든지 직진이든 돌아 돌어가든 대동 하늘공원으로 이어진 길이 벽화마을 쪽으로 해서 올라가도 바로 대동 하늘공원으로 이어져 있으니 코스를 정해서 쉬엄쉬엄 가시면 됩니다.  

이런 파란색의 벽화가 보이면 거의 다 왔어요. 

 

 

 

 

 

 

바로 거북이를 따라 올라가도 되지만 잠시 샛길로 해서 골목으로 들어가 봤어요.

이렇게 이쁜 계단이 펼쳐지는 길이 보이네요. 계단으로 천천히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아참 이 계단 말고 조금만 더 밑으로 내려가면 벽화마을이 나와요. 골목 하나에 벽화가 그려져 있으니 그곳으로 올라오셔도 됩니다. 저는 벽화마을은 패스 할게요~~ 

 

 

 


계단을 오르고 나면 하늘공원 입구에 다다르게 됩니다. 산동네 꼭대기에 작은 공원이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좀 더 쉬울 것 같아요. 그만큼 규모도 크지 않아요. 소문으로만 대동하늫공원을 들어보던 분이라면 올라가는 순간 살짝 실망스러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엔 저도 그랬거든요

 

 

 

대전역 주변의 도심 전경을 한눈에 

하늘공원 입구 팻말이 보이면 이제 도착!!!  몇 개 올라가면 골목골목에서 보이는 것과는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올라가는 길에 가을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핑크 뮬리가 조금 피어있었습니다. 9-11월은 대동 핑크뮬리 감상 코스에 넣어두셔도 좋습니다. 다만 한밭수목원이나 금강 로하스 공원에 비하면 정말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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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하늘공원이 왜 하늘공원인지 이해가 되는 전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대전역 주변의 도심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지요.  대전 동구지역에서 전경이 멋진 곳은 식장산 전망대와 대동 하늘 공원입니다.  높이가 다르니 식장산에서 내려보는 것과 대동 하늘공원에서 내려보는 느낌은 사뭇 다르긴 합니다. 

 

 

 

 

이곳을 찾는 이유가 하늘과 가까이 마음이 펑 뚫린 기분이 들게 만들어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전망대 앞에는 하늘공원 탐방 안내 푯말이 있으니 체크하셔서 여행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요

 

 

 

하늘공원 정상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풍차입니다. 푸른빛과 붉은빛의 조화가 이쁜 풍차는 sns를 통해 많이 알려지기도 했지요. 

 

 

 

 

 

 

작은 동네 공원 느낌이긴 합니다만 제법 사진 스폿이 여러 군데 있습니다. 

하늘 위에서 도심을 내려다보며 잠시 쉬어가 보는 것이 좋겠어요.

 

 

 

서울타워의 자물쇠와는 비교도 안 되는 작고 소박하고 낡은 느낌의 요 공간도 왠지 웃음이 피식 나오긴 합니다. 

어느 연인들이 이곳에 사연을 풀고 갔을지 모를 흔적들입니다.

 

 

 

 

하늘공원 전경 맛집 하늘카페

 

하늘공원 정상에서 전망을 즐겼다면 이번엔 카페에서 커피 한잔쯤은 마셔야겠지요

하늘공원 입구에는 별빛이 흐르는 카페, 파이브 퍼센트 5%, 하늘카페 들이 모여 있어요.

 

 

별빛이 흐르느 카페 입구 
파이브퍼센트 입구

 

대동 하늘공원 입구에 유명한 파이브퍼센트 5% 를 가고 싶었지만 이른 시간엔 이용할 수가 없어요

파이브 퍼센트는 11시에 오픈합니다.

그래서 오전 시간에 자주 이용하는 곳은 하늘카페입니다. 

 

하늘공원 입구에 위치한 하늘공원

 

 

하늘 공원 들어가는 입구에 바로 있는 카페입니다. 

실내공간이 그다지 크지 않은 소박한 분위기의 작은 카페인데요. 카운터 쪽 메인 카페와 테라스로 구성된 구조입니다.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바로 카페테라스 쪽으로 나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하늘카페는 좋은 자리에 자리를 잡아 전망을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착한 가격으로 커피를 판매하고 있어요.

아메리카노 2800원이라니~~ 참고로 파이브 퍼센트는 5000원이랍니다.ㅠㅠ  물론, 인테리어가 다르긴 하지만... 

가성비로 보자면 하늘카페에 한표 줍니다!! 

 

 

하늘카페 실내전경

 

테라스 쪽 하늘카페 자리는 아크릴로 막아두고 창문을 열어두었습니다. 햇살이 강하게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붉은 천으로 지붕 위를 장식했습니다. 주변 조명도 큰 사이즈의 전구들이 늘어져있는데 야간에 오면 분위기가 멋질 것 같네요.

 

 

하늘카페 테라스자리 

 

일단 위에 하늘공원에서 본 풍경들이 여기서도 딱 보입니다.  

저기 멀리 큰 빌딩 두 개가 나란히 보이는 곳이 철도청 본사입니다.  대전에 이사를 와서 신한은행을 찾으러 저 건물을 한번 들어가 본 적이 있는데 철도 관련 전시회장도 있더라고요. 나중에 기회가 되시는 분들은 다녀오셔도 좋겠어요. 

철도청이 대전에 본사가 있다는 사실을 그때 알았습니다.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풍경을 한눈에

 

대전의 구도시가 소제동,용운동,자양동 쪽이 아닐까 싶네요. 오래된 낮은 스레트 가옥들이 즐비하고 대로변을 경계로해서 아파트단지와 구가옥이 공조하고 있습니다.  개발소식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조만간 이런 풍경도 다른모습을 바뀌어 가겠지요. 

 

 

 

이른 시간 대동역을 출발로 하늘공원을 한 바퀴 도는 코스로 커피까지 마시고 나면 기분이 절로 좋아지네요. 여유가 생긴 것 같고 재충전의 기회도 삼은 듯합니다. 

 

처음 생각했던 코스대로 카페에서 차 한잔을 했으니 이번엔 자양동 방향으로 내려가 보기로 했어요

 

다시 하늘공원 정상으로 올라와서 반대편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내려가는 길도 종이비행기 모형을 따라 걸어가면 내려가는 갈래길이 나오거든요. 

 

 

 

둥근 조명을 달아놓은 길을 따라가기로 했습니다. 

 

 

조금만 내려오면 바로 도심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여기서 육교를 만나게 되는데 자양동 "사랑다리"입니다. 

다리 위에서 시화전이 열리고 있어서 천천히 한 구절 한구절 읽어가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육교를 건너가니 하늘공원 안내판이 여기에 있더군요. 

대동 하늘공원은 동구 제5 경이라고 합니다. 

하늘공원 가는 약도들이 상세하게 적혀있습니다.  나중에 가시려면 한번 보시고 가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1시간 정도의 시간만 있으면 대전도심의 작은 공원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우송대나 대전대를 더 둘러보셔도 좋겠고요~ 

 

다음엔 늦은 시간 조명이 가득할 시간에 커피 마시러 올라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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