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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마카오/홍콩

[홍콩 맛집 여행] 홍콩 디저트 에그타르트 필수코스 베이크하우스 bakehouse VS 타이청 베이커리 Tai Cheng Bakery

by 마담 에이미씨 2025.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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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맛집 에그타르트 먹어보기

베이크하우스 VS 타이청


에필로그 epilogue
이번 홍콩여행은 14년 만입니다. 홍콩은 홍콩 누아르가 한창이던 90년대부터 자주 다니던 여행지였습니다. 네, 저는 옛날 사람입니다. 홍콩공항이 새로 생기기전부터였으니 빌딩사이로 지나가는 아슬아슬한 비행기도 경험해 봤고 홍콩영화에 나오던 청킹맨션의 음산한 분위기도 살짝 구경해 보기도 했었지요. 영국령이던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되던 그 첫날에 홍콩에서는 화려한 불꽃쇼를 감상하며 홍콩시민들과 함께 영국과의 굿바이를 아쉬워했었지요. 중국반환 이후 재스민혁명으로 불안하던 그때에도 왜 난 홍콩에 있었을까? 암튼 그렇게 홍콩은 그때가 마지막이었습니다. 그렇게 좋아했던 홍콩의 마음을 접었지요. 그리고 이번에 발리 여행을 하기전 홍콩을 경유하기로 하고 6일간의 홍콩방문을 계획했습니다. 역시 많이 변했습니다. 청킹맨션은 그때의 분위기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새 단장을 했고 침사추이의 거리 또한 홍콩 감성은 물론, 쇼핑을 위한 홍콩도 다 멀어졌네요. 하지만 현대의 홍콩을 이제부터 즐겨봐야겠습니다. 


홍콩여행 코스에 꼭 들어가는 에그타르트 맛집부터 다녀보겠습니다. 센트럴지역에서 비교할 수 있는 베이크 하우스와 타이청입니다.  둘다 에그타르트인데 비교가 될 만큼 뚜렷한 특징이 있었습니다  

베이크하우스 센트럴점 에그타르트

베이크하우스 센트럴점
5 Staunton St, Central, 홍콩
영업시간 오전8시~오후9시

베이크하우스 센트럴점은 미드레벨과 함께 센트럴지역을 여행코스로 잡았다면 찾아가기 쉬운 위치에 있습니다. 오전시간에 방문하면 오래 기다리지 않고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완차이점은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좌석이 있는 반면 센트럴은 포장만 가능합니다. 물론 밖에 나오면 계단들이 있어서 여기에 앉아서 타르트를 먹는 관광객들이 많이 있습니다.  빵종류도 에그타르트 말고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앞줄에 외국인들이 몇 명 있었는데 다양한 빵들을 포장해 갔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에그타르트 1개당 12.5 홍콩달러입니다. 

커피도 함께 주문할 수 있어서 커피가격도 참고하시라고 올려봅니다. 처음엔 한국 가격과 비교를 하게 돼서 깜짝 놀랐었는데 어느새 홍콩의 물가에 익숙해지니 홍콩달러로 40-50은 기본가격이구나 하게 됩니다. 베이크하우스도 커피가격이 아메리카노 35, 카페라테 40입니다.

에그타르트를 주문하면 이렇게 박스에 포장을 해줍니다. 4개를 주문해서 박스포장을 해주었습니다. 한두 개는 그냥 봉투에 넣어줍니다. 

에그타르트 4개 이렇게 박스에 들어있어요. 저는 여행 중에 텀블러를 가지고 다녀서 따로 음료나 커피주문을 하지 않았어요. 카페 앞 맞은편에 앉아서 따뜻한 에그타르트 시식에 들어갔습니다. 

에그타르트는 겉은 바사삭 속은 촉촉!! 왜 베이크하우스 에그타르트를 꼭 먹어봐야 하는지 알겠습니다. 커스터드크림의 질감도 과하지 않고 단맛도 적당하니 맛있습니다. 베이크하우스는 2014년에 오픈한 곳으로 지금은 에그타르트 맛집으로 우뚝 성장한 곳입니다. 

포르투갈의 에그타르트에 비하면 두께감도 있습니다. 둘이서 두 개씩 먹자 하고 4개나 주문했는데 저는 하나 먹고 못 먹었습니다. 숙소에 와서 남은 에그타르트를 먹었는데 식어도 맛있었습니다. 뜨겁게 먹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에그타르트 기내반입이 가능해서 여행 마지막날에 포장해서 가져가시는 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베이크하우스 센트럴점 찾아가는 법 

 


타이청베이커리 에그타르트

타이청베이커리
泰昌餅家 (中環店)
35號 Lyndhurst Terrace, Central, 홍콩
영업시간 오전 9:30~오후 7:30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에서 소호 벽화거리 주변을 돌다 보면 또 다른 에그타르트 맛집 타이청베이커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타이청 베이커리는 1954년부터 시작한 곳입니다. 오래된 명성만큼 홍콩에 온다면 꼭 들러봐야 하는 맛집 코스가 되었습니다. 

매장 안이 깔끔하고 선물용 포장도 가능합니다. 이곳도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좌석이 없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홍콩에서는 많습니다. 서서 먹고 밖에 공중 쓰레기통에 버리세요. 

타이청 베이커리에서는 에그타르트와 밀크타르트가 인기가 많습니다. 가격은 에그타르트는 12, 밀크타르트는 15 홍콩달러입니다. 

타이청베이커리의 에그타르트는 모양부터 우리가 알고 있는 타르트와 조금 다릅니다. 맞습니다. 타이청베이커리의 타르트는 홍콩식 타르트입니다. 에그타르트의 필링 색부터 노랗습니다. 그만큼 달걀노른자의 함량이 많습니다. 

타이청 베이커리의 홍콩식 에그타르트는 예전부터 홍콩여행할 때마다 자주 먹던 맛이라 익숙합니다. 예민한 입맛을 가지고 있다면 필링을 먹을 때 달걀 비릿한 맛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살짝 계란찜에 가깝다고나 할까 그리고 겉에 페스츄리가 조금 퍽퍽한 식감입니다. 아마 요즘 제입맛으로는 베이크하우스의 에그타르트가 승리인 것 같습니다. 타이청의 밀크타르트도 사 먹으려다가 에그타르트의 겉에 식감이 별로라서 패스 했습니다. 


타이청베이커리 찾아가는 법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와 홍콩식 에그타르트를 비교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둘 다 경험해 보면서 입맛에 맞는 에그타르트를 정해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 여행코스에 꼭 넣어서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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