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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라이프/뚝딱만드는 집밥생활

봄철 향긋한 냉이 손질법과 냉이된장국 만드는 법

by 마담 에이미씨 2021.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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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향긋한 냉이 손질법과

냉이된장국 만드는 법


마트를 갔더니 냉이, 달래가 보이더라고요. 달래무침도 하고 냉이된장국도 끓여서 향긋한 밥상을 만들어볼까 해요. 

된장국은 재료 넣고 끓이기만 하니 그리 어렵지 않은 메뉴지요. 여기에 냉이만 넣으면 금세 구수하고 향이 그윽해지는 냉이된장국이 완성됩니다. 

 


냉이된장국

 

냉이 120g

조개 1컵

대파 1/2

마늘 2큰술

양파 1/4쪽

청양고추 1

홍고추 반개

된장 3큰술 (된장은 집마다 다르니 요령껏) 

 


냉이를 고를 때는 뿌리가 곧게 뻗고 잎이 많은 것이 맛과 향이 좋습니다. 크기가 적은 냉이는 잔손이 많이 가서 손질하기도 쉽지 않아요. 

 

냉이 손질은 줄기의 지저분한 부분은 떼어내고 뿌리 쪽의 흙을 털어낸 후 잔가지로 된 부분들을 끍어내주변 깔끔해집니다.  냉이 뿌리가 클 경우 씹을 때 질길 수 있으니 두꺼운 뿌리는 반으로 갈라주는 것이 좋아요. 길이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오늘 된장국엔 동죽 (물총 조개)를 넣으려고 해요. 컵 하나 정도의 불량을 물속에 넣고 해감을 해줍니다.  그리고 된장에 넣을 야채들도 준비해요. 양파는 채를 썰고 대파와 청양고추는 어슷 썰기를 해줍니다. 

 

 

남편이 멸치육수를 좋아하지 않아서 멸치는 생략하고요 대신 쌀뜨물에 사골육수를 살짝 섞어줬습니다.  조개를 넣고 끓여주려고 합니다. 조개나 홍합은 조리할 때 처음부터 끓여야 입을 벌립니다. 끓는 물에 넣을 경우엔 입을 열지 않아요. 

조개와 마늘을 넣고 된장도 함께 풀어줍니다.  저희는 집된장이 아니고 시판하는 된장찌개용 된장이라서 바로 넣고 풀어줘도 됩니다.  집된장을 쓸 경우는 채반에 받쳐서 덩어리를 분리해주는 것이 먹기 편합니다 

 

 

고추는 국물을 끓일 때 같이 넣어줍니다. 청양고추는 끓여야 매운맛이 많이 나오고 건고추는 볶아야 매운맛이 나온답니다.  그래서 국물 요리할 때는 청양을, 볶음 요리할 때는 건고추를 넣어주면 됩니다. 

 

 

된장국이 부르르 끓어오르면 그때 양파를 먼저 넣어주고요 조금 더 끓어오르면 냉이를 넣어줍니다. 

 

냉이 된장국에 두부를 넣어줘도 좋아요. 취향껏 하세요. 냉이를 넣고 끓을 즈음에 두부를 넣어주면 됩니다.  저희는 오늘 반찬에 연두부를 준비해서 냉이된장국에는 두부를 생략했어요. 

 

 

된장국 완성되었습니다. 이쁘게 사진도 찍고 하면 좋지만 그냥 밥상을 차리면서 찍는 사진이라 엉망임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물총 조개의 조갯살도 빼어내면서 시원한 냉이된장국으로 향긋한 밥상을 맞이했습니다.  

 

딸아이도 한국에 들어와서 냉잇국을 처음 먹은 지라 몇 년 만이라며 좋아하네요.  오이소박이도 먹고 싶고 파김치도 먹고 싶다네요.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줘야겠지요.  조만간 봄동도 사다가 무쳐서 줘야 할 것 같네요.  그나저나 요즘 야채 가격이 어마 무시하더라고요. 

슬기로운 집밥 생활하기 쉽지 않아요. 

가격 좀 떨어줘 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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