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북부 킨타마니 썬라이즈 힐 글램핑 여행기
안녕하세요, 여행을 사랑하는 분들! 오늘은 발리 킨타마니 지역에 위치한 Sunrise Hill Camp에서 보내는 특별한 글램핑 경험을 소개해드릴게요. 저는 멘장안의 밈피 리조트(Mimpi Resort Menjangan)에서 출발해 이곳에서 1박을 했는데요. 자연 속에서 보내는 시간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멋진 풍경까지 정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었어요. 발리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이 리뷰가 큰 도움이 되길 바라요!
Sunrise Hill Camp로 떠나는 여정
저는 멘장안에 위치한 밈피 리조트에서 3박 4일을 보내고, 조금 색다른 경험을 위해 킨타마니에 있는 Sunrise Hill Camp로 이동했어요. 멘장안에서 킨타마니까지는 차로 약 3시간 30분 정도 걸렸는데요. 길이 조금 좁고 가파른 구간이 많아서 운전할 때 조심해야 했어요. 특히 킨타마니 지역으로 올라갈수록 길이 험해지니, 스쿠터나 차량을 이용하실 분들은 미리 운전 경험이 많으신 분과 동행하는 걸 추천드려요. 저는 공항에서 밈피 리조트에 갈 때 이용했던 차량을 다시 예약을 해서 이동해서 큰 어려움 없이 도착할 수 있었어요.
추가 정보: 우붓(Ubud)에서 Sunrise Hill Camp로 가는 경우
혹시 우붓에서 출발하시는 분들을 위해 우붓에서 오는 경로도 알려드릴게요. 우붓에서 Sunrise Hill Camp까지는 차로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돼요. 거리는 약 45km 정도로, 멘장안에서 오는 것보다 훨씬 가까워요. 우붓에서 출발하면 Jl. Raya Ubud를 통해 북쪽으로 올라가 Jl. Raya Kintamani로 이어지는 경로를 따라가시면 돼요. 도로 상태는 비교적 양호하지만, 킨타마니로 올라가는 마지막 구간에서 좁고 가파른 길이 있으니 역시 조심하셔야 해요. 우붓은 발리의 중심지 중 하나라 차량 렌털이나 운전기사 서비스를 쉽게 찾을 수 있어서 접근이 편리한 편이에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표지판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야해요. 캐리어를 끌기엔 바닥이 울퉁불퉁해서 조금 불편했어요. 하지만 이 정도는 글램핑장이니 감수해야죠. 스태프에게 말하면 짐을 함께 이동해 줍니다. 나중에 나갈 때도 주차장까지 옮겨줬어요.
체크인은 오후2시부터 가능해서, 도착하자마자 간단한 웰컴 드링크를 마시며 체크인 수속을 했어요. 스태프분들이 정말 친절하게 맞아주셨어요.
Sunrise Hill Camp에 도착하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바투르 산(Mount Batur)과 바투르 호수(Lake Batur)의 풍경에 감탄부터 나왔어요. 정말 사진으로만 보던 그 장면이 현실로 다가오니 설렘이 배가 되더라고요.
Sunrise Hill Camp 소개와 특징
Sunrise Hill Camp는 발리에서 처음으로 천연 온천 수영장을 갖춘 글램핑 사이트로 유명해요. 일반 캠핑과는 달리, 고급스러운 텐트와 편리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자연을 즐기면서도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에요. 이곳에는 총 6개의 일반 텐트와 1개의 VIP 텐트가 있는데요, 저는 일반 텐트에서 1박을 했어요. 텐트 안에는 푹신한 매트리스와 침구, 그리고 추운 밤을 대비한 히터까지 준비되어 있어서 정말 아늑하게 지낼 수 있었어요.
일반 텐트를 2개 예약했어요. 크기는 모두 동일하고요. 2인룸입니다. 화장실을 각 텐트마다 뒤쪽으로 나가야 합니다. 텐트는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캐리어하나 겨우 펼 정도의 공간이 나옵니다. 우기에 방문해서 그런지 눅눅했어요. 선풍기를 틀고 환기를 시켜야 했어요. 파리 모기를 위해 꼭 텐트 앞에 모기장을 쳐야 합니다. 글램핑이니까 이 정도는 감수할 수 있습니다. 텐트보다 야외 수영장의 매력이 몇 배는 좋아서 괜찮아요.
하지만 파리가 너무 많아요. 글램핑장이 있는 지역은 두리안 재배로 유명한 곳이예요. 킨타마니와 같은 고지대는 두리안 재배에 적합한 기후와 토양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두리안 농장이 괘 많이 분포해있다고 해요. 특히 우기인 1~2월은 두리안 철이라서 낮시간에는 파리가 많아집니다. 이 기간에는 낀따마니 글램핑장은 비추!!. 이 시기에 글램핑을 하고 싶은 것이라면 발리 북서부의 고산지역인 문둑을 추천드려요.
여기는 vip룸입니다. 가족단위로 이용할 때 좋을 것 같아요. 시설도 훨씬 깨끗하고 넓은데다가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온천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썬라이스의 하일라이트는 바로 천연 온천수영장입니다. 바투르 화산을 바라보며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모든 피로가 스스로 녹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메인 온천 수영장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작은 핫스프링이 있어요. vip룸에 있는 크기와 같았고 이곳은 온도가 더 뜨거워요.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딱 좋았습니다.
수영장 끝에는 인스타 감성 넘치는 그물 침대도 있어서 사진 찍기에도 좋았어요. 밤에는 텐트 주변에 따뜻한 조명이 켜져서 분위기가 더 로맨틱해졌어요. 조명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정말 이쁜 사진이 나옵니다.
글램핑장에는 작은 정원도 있어요. 물고기들도 놀고 있는 연못도 있어서 새소리 바람소리 물소리를 듣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되었어요.
저녁은 글램핑장에서 운영하는 메뉴를 이용하기로 했어요. 야키니쿠 패키지를 주문했는데 이 패키지는 고기(소고기와 닭고기 중 선택 가능, 채소, 소스, 그리고 밥까지 포함된 세트입니다. 날씨가 좋았다면 글램핑장 바로 앞에 바비큐 그릴을 준비해서 먹을 수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종일 비가 내렸어요. 비 오는 날은 글램핑장에 있는 식당 안에서 식사를 할 수 있어요
4명의 식사이기때문에 소고기와 닭고기 골고루 주문했어요. 테이블 위가 꽉 차게 차려졌어요. 신선한 고기와 함께 제공된 소스도 정말 맛있었어요. 바투르 호수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없어서 많이 아쉬웠지만 비 오는 날의 풍경도 나쁘지 않았어요.
식사 후에 불멍을 할 수 있는 시간도 있었어요. 이것도 야외에서 하면 좋았겠지만 식당 한쪽의 화로에 마시멜로우를 구워먹을 수 있도록 해주었어요. 탁탁탁 장작이 타는 소리가 실내를 가득 채웠어요. 빗소리와 잘 어울려서 나름 낭만적인 시간이었습니다.
일출 감상과 풍성한 조식
Sunrise Hill Camp는 아름다운 일출감상을 할수 있는 곳이에요. 새벽 5시 30분쯤 알람을 맞추고 일어나 텐트밖으로 나갔어요. 아직 어두운 하늘 아래, 점점 밝아지면서 붉은빛으로 물드는 바투르 산의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일출을 감상하며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니, 자연 속에서 편안한 기분이 들었어요.
글램핑장 예약시 조식이 포함이라 전날 메뉴를 미리 받고 주문을 해두면 아침에 준비를 해줍니다. 스무디볼, 팬케이크, 나시고랭으로 골고루 주문했어요. 스무디볼은 용과 스무디 위에 신선한 과일, 그레놀라, 치아시드가 어우러진 메뉴로 상큼하고 건강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팬케이크는 달콤했어요. 나시고랭은 짭짤한 양념과 함께 볶아져서 든든한 한 끼로 손색이 없었어요. 시원한 수박주스도 함께 먹으니 든든한 아침식사가 되었습니다. 텐트 앞에서 식사를 해도 되지만 파리가 너무 많아서 식당에서 식사를 했지만 역시 이른 아침부터 파리의 활동은 활발했어요. 파리만 아니면 최고였을 조식이었습니다.
Sunrise Hill Camp 방문 팁
발리에서 특별한 글램핑 경험을 원하신다면, Sunrise Hill Camp는 정말 추천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방문하기 전에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릴게요!
- 예약은 필수예요! Sunrise Hill Camp는 인기가 많아서 성수기에는 자리가 금방 차요. 공식 인스타그램(@sunrisehillcampbali)에서 예약하시고, 미리 날짜를 확정하는 게 좋아요.
- 도로가 험해요. 멘장안에서 오실 경우 약 2시간 30분, 우붓에서 오실 경우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걸려요. 어느 경로든 킨타마니로 올라가는 마지막 구간은 길이 좁고 가파르니 운전에 자신이 없으시다면 현지 운전기사나 투어 업체를 통해 차량을 예약하는 걸 추천드려요.
- 따뜻한 옷을 챙기세요. 킨타마니는 고지대라 밤에 기온이 많이 내려가요. 얇은 긴팔이나 재킷을 준비하시면 좋을 거예요.
- 사진 스팟을 놓치지 마세요. 수영장 끝의 그물 침대와 텐트 앞 카펫은 정말 사진이 잘 나오는 포인트예요. 일출 시간에 맞춰 카메라를 준비하시면 멋진 사진을 많이 건질 수 있을 거예요.

Sunrise Hill Camp에서 보낸 소중한 시간
Sunrise Hill Camp에서의 1박 2일은 정말 꿈같은 시간이였어요. 멘장안 밈피 리조트에서의 여유로운 휴식도 좋았지만, 자연 속에서 보내는 글램핑은 또 다른 매력이 있었어요. 바투르 산과 호수를 배경으로 한 풍경, 따뜻한 온천 수영장, 맛있는 야키니꾸와 조식까지… 모든 순간이 완벽했어요. 특히 새벽에 본 일출은 정말 잊을 수 없는 감동이었답니다.
발리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번잡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Sunrise Hill Camp를 꼭 방문해보세요. 우붓에서 가깝게 방문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에요.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방문해도 모두 만족할 만한 장소예요. 저는 다음에 발리에 오면 또다시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을 정도로 큰 만족감을 느꼈어요. 여러분도 이곳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라요!
킨타마니 지프투어를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면 숙소에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지프투어 정보도 사진으로 남겨드립니다.
Sunrise Hill Camp 찾아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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