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빠이Pai 가볼 만한 곳
윤라이 전망대 일출 보러 가기
태국 북부의 작은 산골 마을 빠이(Pai)에서 일출코스로 추천하는 곳은 주로 반자보의 절벽국수인데 저는 일정이 맞지 않아서 윤라이 전망대를 다녀왔습니다. 해발 600m 높이에 위치한 대나무 전망대는 광활한 들판과 마을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명소로, 특히 구름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이 정말 환상적이에요. 낮에 방문했다면 그냥 아기자기한 중국 분위기의 마을이구나 했을 텐데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에 방문하길 잘했던 윤라인 전망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볼게요.
윤라이전망대: 한적한 마을 속 자연의 선물
빠이는 치앙마이에서 북쪽으로 3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조용한 산골마을입니다. 자유로운 분위기와 여유로운 매력으로 배낭여행자나 느린 여행을 즐기는 이들에게 사랑받는 곳이죠. 그중에서도 윤라이전망대는 빠이시내에서 약 10km 정도 떨어진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어요. 대마무로 만들어진 소박한 전망대에 올라서면 끊임없이 펼쳐진 들판과 구름이 살포시 깔린 풍경이 눈앞에 펼쳐져요. 특히, 새벽에 방문하면 구르을 뚫고 떠오르는 태양을 볼 수 있는데 그 장면은 동화 속 한 페이지 같아요.

저는 빠이에 머무는 동안 이곳에서 일출을 꼭 보고 싶었어요. 새벽 5시, 아직 어둠이 짙게 깔린 빠이의 거리를 스쿠터로 달렸어요. 숙소에서 나올 때는 졸음이 쏟아졌지만 , 차가운 공기를 맞으며 달리니까 정신이 번쩍 들더라고요. 윤라이전망대 가는 길은 약간 구불구불하고 오르막이라 조심스럽게 운전을 했어요. 스쿠터 헤드라이트에 의지하며 천천히 올라가니, 길가에 보이는 나무와 들판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었어요.

윤라이 전망대
ทะเลหมอก หยุนไหล
999W+J56, Wiang Tai, Pai District, Mae Hong Son 58130 태국
운영시간: 오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의: +66810243982
윤라이 전망대 입장권 가격 안내 : 윤라이 전망대는 입장권이 필요한 곳이에요. 입장료는 1인당 20바트입니다. 입구에서 티켓을 구입하고 들어오면 됩니다. 따로 티켓박스는 없어요. 직원분이 직접 현금을 받고 티켓을 건네줍니다.

들어오자마자 중앙에 커다란 나무가 있어요. 여기 걸린 형형색색의 중국 장신구가 걸려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태국의 많은 관광지나 사원에서 도는 보통 소원을 적은 종이나 리본, 작은 종의 형태를 나무에 걸어두곤 하는데 윤라이 전망대에서는 중국풍의 장신구가 걸려있었어요.

자세히 보니 소원을 적어서 걸어두었네요. 안쪽에까지 가득 차있었어요.

전망대 한쪽으로는 캠핑장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하루쯤 캠핑을 하면서 일출이나 일몰을 감상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어요. 주변 풍경이 너무나 조용하고 이뻤습니다.

대나무로 만들어진 소박한 전망대가 보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기서 기다리지 않고 위쪽으로 좀 더 올라가서 해가 뜨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일출을 보기 위한 명당자리들은 이미 여행자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어요. 차가운 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아래로 빠이 마을이 어렴풋이 보였어요. 구름이 들판 위에 깔려 있어서 마치 하늘 위에 떠 있는 기분이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하늘이 점점 밝아지기 시작했어요. 드디어, 구름 사이로 태양이 살짝 얼굴을 내밀더니 붉은빛을 뿜어내며 떠오르는 모습이 눈앞에 펼쳐졌어요. 그 순간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동적이었어요.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그 장면을 담았지만 눈으로 직접 본 느낌은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더라고요.




빠이의 새벽날씨는 다소 쌀쌀하기 때문에 텀블러에 따뜻한 물을 담아 오길 잘했습니다. 두툼한 옷차림은 필수입니다.

윤라이 전망대 카페 : 따뜻한 차 한잔의 여유로운 아침풍경
일출을 본 뒤에는 윤라이 전망대에 있는 찻집을 들렀어요. 밖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주변 풍경을 천천히 돌아보았어요. 구름이 걷히고 햇살이 들판을 비추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윤라이 전망대의 차가격은 20밧인데 특이하게도 찻주전자와 찻잔을 대여해 주는 가격 20바트를 별도로 받습니다.

튀긴 꽃방과 연유도 주문했는데 가격은 15바트 입니다.

이곳 카페에서는 처음에 나무에 걸려있는 소원을 적어 걸어두는 장신구를 구매할 수 있었어요. 그밖에 중국풍의 기념품들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윤라이 전망대의 다섯 가지 매력
1. 구름 위로 떠오르는 일출
윤라이전망대의 가장 큰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일출이에요. 새벽에 도착하면 구름이 들판에 갈려있고, 그사이로 태양이 서서히 떠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제가 갔던 날은 하늘이 조금씩 밝아지면서 붉은빛이 구름을 물들이는 순간은 정말 숨 막히게 아름다웠어요. 그 광경을 보고 있으니 새벽에 일찍 일어난 피로가 싹 사라졌어요.
2. 평화로운 분위기
빠이 자체가 한적한 마을이지만, 윤라이전망대는 그보다도 더 고요하고 평온한 곳이에요. 새벽이라 사람도 많지 않고, 바람 소리와 새소리만 들리니까 자연과 하나가 된 기분이 들었어요. 도심의 소란스러움에서 벗어나 힐링하고 싶다면 정말 딱 맞는 장소예요.
3. 따뜻한 차와 함께 하는 여유
전망대 근처에 있는 작은 카페가 있어요. 새벽의 쌀쌀한 공기 속에서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면서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는 시간은 정말 행복했어요. 북적거리지도 않고 멀리 구름사이에 보이는 붉은 햇살을 느끼면서 아침시간이 풍요로워졌어요. 여행의 여유로움이 그대로 느껴지더라고요.
4. 사진 찍기 좋은 명소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윤라이전망대는 천국이에요. 일출은 물론이고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빠이의 풍경 자체가 한 장의 엽서 같아요. 저도 카메라를 꺼내서 구름과 태양, 들판이 어우러진 모습을 열심히 담았는데, 그 사진을 지금도 볼 때마다 그 순간이 떠올라요.

윤라이전망대 방문 팁: 새벽 여행을 준비하며
윤라이전망대에서 일출을 제대로 즐기려면 약간의 준비가 필요해요. 제 경험을 바탕으로 방문팁을 정리해 볼게요.

1. 스쿠터로 이동하기
빠이에는 대중교통이 거의 없어요. 성태우나 툭툭 같은 교통수단이 제한적이어서, 윤라이 전망대까지 가려면 스쿠터를 빌리는 것을 추천해요. 저도 빠이 숙소에서 스쿠터를 빌려서 갔는데 시내에서 약 20~30분 정도 걸렸어요. 새벽이라 길이 좀 어둡고 구불구불했지만, 천천히 가니까 문제없었어요. 스쿠터를 타면 빠이의 다른 명소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으니 여행 전체에 유용해요.
2. 일출 시간 체크하기
일출은 보통 오전 6시에서 7시 사이에 시작돼요. 정확한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그에 맞춰서 출발시간을 정하세요. 저는 새벽 5시쯤 숙소에서 나섰는데, 딱 맞춰서 여유롭게 일출을 볼 수 있었어요. 날씨에 따라 구름이 많을 수도 있으니, 전날 일기 예보도 참고하면 좋아요.
3. 따뜻한 옷 챙기기
새벽공기가 생각보다 쌀쌀해요. 전망대가 산 위에 있어서 바람도 조금 불고, 제가 갔을 때 경량패딩을 입었는데도 살짝 추웠어요. 가벼운 스웨터나 바람막이를 꼭 챙겨가세요. 어떤 여행자들은 담요도 가져왔더라고요.
4. 카메라와 삼각대 준비
일출 사진을 제대로 남기고 싶다면 카메라와 삼각 대을 꼭 가져가세요. 빛이 빠르게 변하는 새벽이라 삼각대가 있으면 흔들림 없이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저는 삼각대 없이 갔다가 살짝 후회를 했어요. 휴대폰 카메라도 좋지만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가 있다면 더 멋진 순간을 담을 수 있을 거예요.
5. 현금 챙기기
요즘 태국 내에서는 QR코드로 결제를 하기 도하지만 이곳에서는 현금이 필요합니다. 입장료나 차를 마시기 위해 태국 바트를 준비해 주세요.
윤라이 전망대를 방문하기 좋은 시간은 무더운 낮시간보다는 새벽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구름 위로 떠오른 태양을 보며 느낀 감동과 따뜻한 차 한잔의 여유까지. 이 모든 것이 모여서 잊지 못할 추억이 됐어요. 빠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일출을 위한 윤라이전망대도 꼭 리스트에 넣어보세요. 입장료 20 바트라는 작은 비용으로 얻을 수 있는 풍경과 평화로움은 값질 거예요. 여러분도 이곳에서 저처럼 특별한 새벽을 만나보길 바라요.
마지막 영상으로 윤라이 전망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해보세요
윤라이 전망대 찾아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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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에이미씨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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