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가볼만한곳_ 도보여행으로 즐기는 핫한 감성 벽화거리 골목 투어 딸랏너이 Talat Noi Stree Art
방콕 도보 여행
핫한 감성 벽화거리 딸랏너이 카페투어는 덤
(글/사진 @여행하는 마담에이미씨)
해마다 태국여행을 다닌 지 오래되었지만 해마다 방콕은 변신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엔 한국의 성수나 을지로처럼 핫한 골목 투어를 가볼까 합니다. 작은 시장이란 뜻의 딸랏너이는 오래전 방콕의 제조업 노동자들의 생계를 책임지던 곳으로 자동차부품 창고와 가구만드는 곳과 부유한 중국인들의 저택들이 함께 있었던 곳잉기도합니다. 방콕 정부가 차이나타운의 재생사업을 하면서 이곳이 변신을 꾀했습니다. 이젠 방콕 여행객들에겐 필수코스가 된 딸랏너이는 도보여행상품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습니다. 저는 투어상품 구글 지도를 보며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딸랏너이 가는 방법_아이콘시암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법
딸랏너이는 사판탁신역에서 출발하거나 차이나타운 여행 후 도보여행코스를 잡아도 되지만 숙소가 이비스 방콕 리버사이드였기 때문엔 아이콘시암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내려 바로 딸랏너이로 들어가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여행코스는 딸랏너이-리버시티 방콕-에어하우스 30-태국디자인센터 TCDC로 이어진 미술관 투어로 잡았습니다. 그럼 딸랏너이를 가보겠습니다.
아이콘 시암에서 티켓부스에서 원하는 목적지를 말하면 가까운 선착장을 알려주기 때문에 너무 걱정을 안 해도 됩니다. 구굴지도를 찾아보니 딸랏너이와 가장 가까운 선착장은 Marin Dept입니다.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보트맵을 올려드릴게요. 배마다 깃발이 있는데 여행객들이 여행지로 이동하기 편한 코스는 오렌지 깃발입니다. 딸랏너이로 가기 위해서도 오렌지깃발 보트를 타야 합니다.
가격은 THB 16입니다. 아이콘 시암에서는 2개 정류장만 가면 되고 4분이면 도착합니다. 다만 보트 간격이 30분이라서 구글맵으로 시간 확인을 한 후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선착장에서 내리면 관공서 건물로 들어가게 되어있습니다. 직진해서 관공서를 빠져나오면 됩니다. 일단 한 가지 팁_ 화장실을 가고 싶다면 이 건물 1층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관공서를 빠져나오면서 날씨가 더우니 시원하게 차 한잔 마시기로 했습니다. 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착한 가격의 OWL CAFE가 보입니다. 버블티까지 장착하면서 이제 골목투어 바로 시작합니다. 골목 안쪽에도 숨은 카페들이 많으니 커피는 카페를 찾아서 마시기로했습니다.
자동차 부품창고였던 지역이기 때문에 골목 가는 곳마다 이렇게 자동차 부품을 파는 상점들이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 거리는 이쁜 색감의 페인트가 칠해진 건물들이 가지런하게 보입니다.
이렇게 건물을 보고 첫 번째로 나오는 작은 골목이 딸랏너이 벽화거리의 시작입니다.
천천히 걸어서 감상하는 딸랏너이 벽화거리
한쪽에는 강한 인상의 벽화가 한쪽에는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오전부터 출발한 여행이라 아직 단체여행객들이 없으니 여유 있게 천천히 둘러보았습니다.
달랏 벽화거리 골목은 자전거투어 코스로도 다닐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골목을 지날때마다 자전거 루트가 적혀있어서 따라가기만 하면됩니다. 도보여행 역시 이 안내판을 따라 걸으면 되니 딸랏 너이 벽화거리 도보여행에서는 구글지도를 꺼내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자전거투어를 하는 무리들이 좁은 골목을 지나가기 때문에 조심히 다녀야 합니다
벽화만 눈에 들어오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이 살고 있는 동네이기 때문에 생활하는 모습도 간간이 보입니다. 골목사이로 보이는 빌딩이 현대와 과거의 공존을 보여줍니다. 이 골목도 과거를 숨기고 현대를 살아가기 위한 변신을 한 곳이니 그래서 잘 어울리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설명 없이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골목 사이사이 대저택들은 카페로 변신해서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로스터카페도 있고 찻집도 있습니다. 성수나 을지로에 비하면 아직 많이 부족해 보이고 오픈한 곳도 많지는 않습니다.
쏘우행타이 카페 So Heng Tai
이곳은 딸랏너이에서도 유명한 쏘우헹타이 So Heng Tai 카페입니다. 수영장이 있는 오래된 저택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인데 입장료 THB 50을 받고 들어가야한다고하니 이곳은 그냥 지나가기로 했습니다.
Citizen Tea Canteen
소박한 골목에 알록달록 붉은빛 타일이 눈에 들어오는 외관이 독특합니다. 이곳은 요즘 딸랏 너이에서 핫한 티룸으로 타이티와 밀크티를 판매하는 곳입니다.
Photohostel & Photocafe
호텔과 함께 운영되는 카페입니다. 간단한 샌드위치와 같은 브런치를 먹을 수 있어요.
Baan Chim Cha TEA HOUSE
2층에서 내려다보는 딸랏너이도 매력이 있어요. 다양한 티를 구비하고 있어서 티를 좋아한다면 방문해도 좋아요.
홍시앙콩 카페
딸랏너이 골목의 마지막 코스로 잡아둔 홍시엔콩 카페는 문을 닫았네요. 음료와 디저트를 파는 카페인데 안쪽으로 들어가면 리버뷰를 보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이곳도 중국저택을 개조한 카페라서 안쪽에 중국소품들로 이국적인 분위기가 있습니다.
딸랏너이 골목을 다 빠져나오면 여기부터는 현실세계인것 같아요. 자동차 부품들이 가득한 가게를 만나게됩니다. 딸랏너이 말 그대로 작은규모입니다.
딸라너이 벽화거리 골목만 돌아보는데는 빠르게는 10분정도 천천히둘러봐도 20분이내면 충분한것 같습니다.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이쁘게 나오니 천천히 사진도 찍고 차한잔하면서 걸어다니기엔 나쁘지 않습니다. 틈틈히 숨어있는 카페를 찾아 차한잔하면 한시간쯤은 훌쩍 지나버릴 수도 있습니다. 아직 골목의 상권이 많지 않아서 기대에 못미치는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아직 차이나타운 재생사업이 진행중이니 조만간 또다른 변신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