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당일여행] 전주 색장동 카페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곳 색장정미소
전주당일여행
전주 색장동 카페
색장정미소
전주 여행을 계획하던 중 여행소개어플인 트리플에서 빨간 지붕의 카페풍경사진 하나에 반해서 찾아가 본 곳입니다. 사진에서 본모습 그대로 오래된 느낌의 카페 외관이 보입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나올 법한 풍경이랄까. 누군가는 지브라 감성이라고 표현하더군요.
100년 된 정미소를 원형 복원해서 만든 곳이라고 합니다.
카페 옆으로 서너 대 들어가는 주차장이 있고 그 옆에는 미술체험학교도 운영 중이었습니다. 카페 및 전시공간으로 만든 카페인 것 같았습니다.
초록초록한 밖의 풍경을 뒤로 하고 카페로 들어갔어요. 밖에서 보인 오래된 느낌의 풍경이 실내에서도 연결이 됩니다.
일단 메뉴부터 주문하고 구경해볼께요. 문화관람료란 이름이 붙여있네요. 대부분의 메뉴는 5000원부터 시작입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1층 구석에 있는 계단으로 2층 3층 구경하러 올라갔어요. 옛날 다락방에 올라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삐그덕 삐그덕 소리도 나고 다락방 안에는 골동품이란 이름으로 오래된 물건들이 놓여있었어요. 메뉴판에서 보았듯이 골동품 판매도 하고 있었습니다.
밖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창문이 있었어요. 작게 포토존도 있어요. 창문에 앉아 밖에서 사진을 찍어도 이쁠 것 같군요. 저에겐 오래된 물건들이 그다지 흥미를 끌지는 않았어요. 물론, 어린 시절 추억이 있는 것들도 있었으나 낡고 별로인 느낌이었습니다.
색장정미소의 1층 실내 분위기입니다. 목조로 된 건물의 천정이 모두 드러나있어요. 조금만 정돈된 느낌이 있으면 좋겠는데 사실 조금 어수선합니다. 실내를 돌아보고 나니 주문한 음료가 나왔습니다.
칡 식혜 5,000원
아이스아메리카노 5,000원
아이스크림 5,000원
식혜가 왜 이리 어두운 색인가 싶었는데 칡 식혜였네요. 맹숭맹숭한 맛이라 별로였는데 아이스아메리카노도 아이스크림도 맛이 없어요. 많은 사람들이 주문한 자몽보송이를 먹을 걸 후회를 했네요.
이곳이 인기있는 카페인지 금새 사람들로 가득찼습니다. 저에겐 외관의 모습을 빼고는 그닥 매력을 못느낀 곳이라 고즈넉하게 시간여행을 하고싶다면 한번 쯤 다녀오세요. 감성사진 찍는 분들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