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만리포 조개찜 너울횟집 내돈내산후기 허영만의 백반기행 추천 뷰맛집
태안 만리포 뷰 맛집
너울 횟집 조개찜
허영만의 백반 기행 추천
만리포의 석양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저녁에 해질 무렵 저녁식사를 위해 찾은 곳은 너울 횟집입니다.
만리포 끝에 있어서 한참을 들어가야 합니다. 숙소에서는 완전 반대쪽이라서 차로 이동을 했습니다.
해가 지는 하늘 풍경이 분위기 있어 보입니다.
입구에서부터 가게 곳곳에 허영만의 백반 기행 흔적이 가득합니다. 식당은 모두 야외 테이블로 되어있습니다.
바로 바다가 눈에 들어옵니다. 어느새 하늘은 붉은색으로 변하면서 해가 가라앉고 있었습니다.
풍경에 푹 빠질 쯤에 주문한 조개찜이 도착했습니다.
너울 횟집 메뉴판
식사와 구이, 해산물 그리고 활어회가 있습니다. 물회와 전복죽이 맛있다고 했는데 요건 점심메뉴로 딱 좋을 듯해서 다음으로 미루고 (물론 다음날 점심에 가고 싶었으나 못 갔습니다.) 모둠 조개구이 작은 사이즈를 주문했습니다.
밑반찬은 단출합니다. 그리고 조개찜을 넣은 큰 찜 냅 비가 도착했습니다.
엄청 큽니다. 아직 뚜껑을 열어보지 못해서 어떨지 궁금하기 시작했습니다.
한번 찜이 되어서 나온 거라 5분 정도 끓이다가 먹으면 된다고 했습니다.
뚜껑을 열어보았습니다. 모둠 조개찜 작은 사이즈인데 양이 어마 무시하게 많았습니다. 피조개나 소라와 같이 덩어리가 큰 조개들도 푸짐하게 들어있었습니다.
술안주로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조개구이 대신 조개찜을 주문한 건데 잘한 것 같습니다.
마무리는 역시 면이죠~~ 칼국수 사리를 주문해서 조개찜 국물에 넣어서 먹었어요.
사장님 짤 것 같다고 했지만 하나도 짜지 않았어요. 후춧가루를 넣고 부르르 끓여서 잘 먹었답니다.
둘이서 먹기엔 조개찜 작은 사이즈 양이 너무 많았어요. 셋이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아요. 조갯살도 싱싱하고 비린내도 많이 나지 않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너울 횟집에서 식사하고 옆에 등대까지 천천히 산책하면 딱 좋은 코스가 될 것 같아요. 물론, 만리포에서 부터 걸어올 수 있도록 산책로 라인이 데크로 이어져있는데 거리가 제법 멀어요. 걸어오는 사람들이 종종 있긴 합니다.
태안여행 중에 찾아간 내돈내산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