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여행] 만리포에서 서핑과 패들 보드를!! 태안 서핑 엠엘피서프 MLP SURF
태안여행
서핑과 패들 보드 즐기기
태안서핑_엠엘피서프
이번 여름 여행을 만리포로 정한 이유는 딱 한 가지입니다. 만리포에서 패들보드와 서핑을 할 수 있어서입니다. 특히, 파도가 높지 않아서 서핑 입문에 부담이 없다고 해요.
만리포에서 2박을 하기로 하고 하루는 패들 하루는 서핑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만리포에는 서핑을 배울 수 있는 곳이 몇 개 있습니다. 그중에서 저희가 선택한 곳은 MLP SURF 엠엘피서프 입니다.
만리포 해변의 서핑 구역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고 길가에 있어서 찾기도 쉬웠습니다. 매장 옆에 서핑 강습이나 탈의실 공간도 따로 있고요. 매장 내에는 샵도 함께 운영을 하고 있어서 모자, 슬리퍼, 의류, 서핑 등등을 구경하는 재미도 솔솔 하네요
카페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서 커피나 음료를 드실 수도 있습니다. 단, 매장 내부가 오픈이 되어 있어서 에어컨은 없어요.
카페 카운터에서 패들이나 서핑 강습과 관련된 상담을 하거나 결제를 하면 됩니다.
첫째 날 패들 보드
첫날은 패들보드를 했습니다. 매장 바로 옆에서 패들 보드를 타는 방법을 짧게 알려줍니다.
패들보드를 선택한 이유는 제가 유방암 수술을 하면서 림프 절제술이 있었기 때문에 수술한 팔에 근력운동을 하면 안 되거든요. 서핑은 무리가 될 것 같아서 패들보드를 하기로 했지요.
패들보드의 노를 좌우로만 움직이며 되는 것이라 어렵지 않습니다.
패드 보드 무게가 제법 나갑니다.
제가 들 수가 없어서.... 이렇게 같이 사는 남자가 자기 것과 내 것 두 개를 들고 해변까지 갔습니다. 무겁고 덥고....
패들보드 타기는 생각보다도 쉬웠어요. 바다 위에서 두둥실 올라가 유유자적하면 되더라고요. 노을 저어 가는 것이 그렇게 힘이 들어가지 않아서 수술한 팔에도 그렇게 무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저도 패들보드 위에서 일어서고 싶었는데 그건 아직 무서워서 못했어요. 물에 빠졌다가 다시 올라가는 것도 힘이 들 것 같아서 겁쟁이 모드로 앉아서 즐기기만 했어요. 그래도 좋더라고요.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파도가 흐르는 대로 두둥실 바다 위에서 하늘과 맞닿은 풍경을 보면서 힐링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둘째 날 서핑 입문
저는 못하고 같이 사는 남자만 서핑을 배우기로 했어요. 젊은 날 수영강사도 했었고 운동을 했던 사람이라 물을 무서워하지 않는 데다가 꼭 배우고 싶은 서핑을 이제야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같이 하면 정말 좋았지만 갑자기 수술을 하게 된 탓에 이제 서핑을 혼자 해야 한다며 미안해하더라고요.
평일이었음에도 강습을 받는 학생들이 몇 명 있었어요
서핑보드를 다 같이 들고 해변까지 가서 자세와 패들링 연습을 하게 됩니다.
서핑 강습을 짧게 하고 직접 체험해볼 시간입니다.
각자의 서핑보드를 들고 한 사람씩 파도위에서 타는 연습을 합니다. 강사가 한사람 한사람 체크를 해줍니다.
한 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흐를 동안 강사와 함께 연습을 하고 나면 자유시간입니다. 파도를 보면서 각자 파도를 찾아 서핑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면 끝!!
예전 같지 않다면서 체력이 떨어진 것에 대한 깊은 반성을 하면서 귀가하는 모습입니다. 앞으로 살도 더 빼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서핑을 정복하겠다고 다짐을 하더라고요.
이틀간 엠엘비 서프에서 패들과 서핑을 즐겁게 했습니다.
가격은
패들보드는 1인당 무제한 40,000원
서핑 입문 강습은 강습+보드+슈트 포함 50,000원입니다.
보드와 함께 인증샷 남기고 마무리합니다
만리포 해안의 파도가 높지 않아서 서핑과 패들보드 모두 즐기기 좋았습니다. 다음엔 동해안으로 가보려고 해요
만리포에서 내돈내산 서프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