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구좌 김녕맛집 곰막식당 성게국수와 전복죽 돌고래가 놀다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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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구좌 김녕 맛집 곰막 식당
성게국수와 전복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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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에서 김녕을 거처 월정리로 달리는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김녕의 해안가를 바라보는 위치에 있는 큰 식당이 보입니다.  주차장도 넓고 가게도 큽니다. 

 

 

 

곰막 식당 입구에 들어서면 곰막 다방이 보이는데 테이크아웃으로 커피와 음료를 먹을 수 있어요. 가격이 다른 카페에 비해 착합니다. 곰막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후 커피를 즐기길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 같아요. 

 

 

식당 안으로 들어가니 처음 만나는 곳이 대기실입니다. 번호표를 뽑아야 합니다. 1-2인, 3-4인, 5-6인 등으로 인원수에 맞춰서 선택을 하면 번호표가 나옵니다.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좌석이 나는 대로 번호를 불러줍니다. 

점심시간에 맞춰서 방문한 탓인지 대기실에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래도 2인은 대기인수가 적어서 10여분 정도 기다리고 입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식당으로 입장하면 자리를 안내받게 됩니다.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직접 해야 합니다. 물과 국물은 샐프입니다. 

 

 

곰막 식당 메뉴
회국수 11,000원
성게국수 12,000원
회덮밥 12,000원
한치물회 18,000원
전복죽 15,000원

 

 

테이블 옆에는 앞접시 , 초장, 수저, 가위 , 국자까지 모두 갖춰서 있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직원들은 음식을 서빙하고 테이블을 치우는 일만 하는데도 바쁘게 움직이더라고요. 회전율이 제법 빠른 편입니다. 

 

 

창가 자리에 앉게 돼서 해안가의 풍경이 그대로 들어와서 여유 있고 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식사 후 테라스에 나가 앉아 있다가 가도 좋을 것 같아요.  곰막 다방에서 커피를 사서 마시는 사람들도 보였습니다.. 

 

 

전복죽 15,000원

 

 

음식은 빠르게 나옵니다. 주문한 지 몇 분 안되었는데 서빙이 되네요. 

처음 영접한 것은 전복죽입니다. 

전복 덩어리들이 큼직큼직합니다. 전복내장으로 만든 죽 색깔도 진합니다. 

 

 

전복 덩어리와 함께 한입 넣어볼게요. 

고소한 맛이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이렇게 진한 맛의 전복죽을 얼마 만에 먹어보는 건지.... 

 

 

성게국수 12,000원

 

 

가장 기대하고 기다린 성게 국수입니다.  맑은 육수에 성게알이 올려져 있는 국수가 나왔습니다. 

 

 

중면을 사용했는데 면이 탱글탱글합니다.  삶기도 적당하고 꼬들꼬들 맛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뽀얀 맑은 국물이 감동이었습니다. 

고동 삶은 물과 비슷한 맛인데 고소하고 진합니다. 

사진 찍느라 시간을 좀 보내고 먹었었는데 나오자마자 뜨끈한 국물에 면치기 하면서 먹었으면 더욱 맛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식사를 마치고 테라스에 앉아보기로 했습니다.  곰막 앞에 해안가에는 돌고래가 오는 곳입니다.. 한참을 바라봤지만 아쉽게도 돌고래들이 노는 모습은 못 봤습니다. 

 

 

뜨거운 여름철이 아니라면 밖에 앉아서 멍 때리며 바다를 바라보기도 좋을 듯 한 곳이었습니다. 

물론 음식도 맛있었고요

성게국수는 다시 한번 가서 먹고 싶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서 못 간 것이 지금도 후회가 되고 있습니다. 

한치회국수도 먹고 싶었는데 재료소진이라고 해서 못먹었거든요. 

다음에 제주도에 간다면 제주도 김녕의 곰막 식당은 꼭 다시 가고 싶은 곳입니다.